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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친구가 유부남을 사귀는것같아요...어쩌죠?? ★


BY 스파니엘 2001-08-24

저랑 고등학교때부터 아주친한 친구가있어요

모든면에서 저랑 취향도비슷하고 외모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하고해서 금방친해져서 아직까지도 가장친한친구입니다

그런데 요즘 그친구가 졸업실습때문에 바빠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친구와 연락이 점점줄어갔죠...

여기서부터 이상한느낌이 들기시작했어요

전화를해도 받지도않고 문자남기고 음성남기고하면 전화가

모르는번호(발신자번호)로 와서는 지금전화가 안된다고 그러고

여름휴가때는 과동기들이랑 제주도 간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동기들이 제친구보고 차비만 들고오라구했데요

(참고로 제친구는 여대에 다니고 동기들은 거의언니들입니다

그리고 학교에 별로 정이없는아이라 밖에서도 만나고그러는

친한사림이없어요)

그리고 제주도에가서 랜트카를 빌려서 놀거라고 좋아하더군요

잘도착했는지 전화해보니 전화기가 꺼져있었어요

제주도간 그날후 며칠이 지나서 전화가 왔더군요

근데 제핸드폰에 찍힌번호가 제주도가 아니라 서울지역번호가

찍혀있더라구요

그래서 너 제주도 아니냐고 물었더니 제주도갔다가 서울로

어쩌다보니 와졌다더군요... 말은 조심스레하길래 왜 말을 그렇게

작게 말하냐구 물으니깐 과언니들이 술사러 잠깐앞에 나갔는데

그때 전화하는거래요...전 속으로 "왜 과언니들눈치를 저렇게볼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묻지않았죠...

서울에서 뭐하고 놀았냐고 물었더니 드라이브를하고 놀았다더군요

"와~언니들 서울에서도 랜트했어?"라고 물었더니 언니중 한명이

차를 가지고 서울까지 왔다네요...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그다음날 친구에게서 전화가왔어요

지금 서울에서 내려온다고말이죠

근데 그친구가 내려오는 비행기표를 과언니가 끊어줬고

공항까지 테워줬데요...

그땐 참 멋진언니다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의심이생겨요

특히 이번일이 더그래요

이번에 또 며칠친구랑 통화를 못하고 지내다가 친구에게서

메일이왔는데 영어로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뭔가싶어봤더니 지금자기는 필리핀에와있다네요

거기에 한글자판이없어서 영어로 연락하는거래요

미안하다면서....

뭐가 미안한지도 모르겠고 왜 필리핀까지 가있으면서

연락도 안한건지도 모르겠고 외국에를 갈려면 적어도 여권준비나

뭐다른준비를 위해서도 시간이 걸렸을텐데 말한마디없이 갔다는게

섭섭하면서도 의심도 자꾸생기고....

참고로 제친구는 지금애인이있지만 제친구에게 그만큼의 여행코스

를 선물할만큼 여유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유부남이라고 의심하는이유는 친구의 친구가 서울에있는 어떤유부남

아저씨랑 사귀거든요..(제친구의친구인 그애랑 만나는 그아저씨의 부

인이 자기남편과 그애가 사귀는그사실은 안다는군요..그애랑 통화한적

도있었데요... 더 웃기는건 그애의 성형수술비도 그아저씨가 줬데요..

눈이랑 코랑...이얘기는 예전에 들은얘기입니다)

암튼 제친구가 요즘 자기애인이 아프고 능력도없고 잘못만나고

애인도 제친구를 잘챙겨주는 사람도 안되고 그러다보니 제친구가

외로운마음에 유부남을 만난걸까요?

아니면 요즘 부쩍 그유부남이랑 사귀는그애랑 친하게 지내더니

혹하는 마음에 그렇게된걸까요?

제친구의 요즘 행동에 자꾸 의심이가서 언니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만약 정말 제친구가 유부남과 만나는거라면 어떻개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