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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들 뒷치닥거리 언제까지.....


BY 며느리 2001-08-24

저는 결혼 5년된 2아이맘인데여...시댁과는 다른 지역에 삽니다.. 시동생하나에 시누이가 3인데 처음 결혼했을때부터 학교문제로 시누이 하나를 데리고 있었지여.. ...3년동안 뒷바라지해서 학교 졸업시켜놓고 직장관계로 서울로 이사를 왔지여..시누이는 시댁으로 들어가구여...같이 살아도 시누이 밥한번 손수 안차려 먹어여..거기에다 자기방 청소나 제대로 하나여? 정말 속상한 때가 한두번이 아니져...시어머니는 한 수 더 떠서 혹시나 제가 딸 시켜먹나 해서 피아노나 열심히 치라고 하라구 그러시거든여...그러시면서 내가 네 고생하는거 알아주면 되지 않느냐고 말로만 그러십니다...

아이들은 연연생에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살았었는데 ....남편은 그런거 아나여? 여자가 둘이나 있다고 그러는지 집안일은 전혀 안해요...

그런데 며칠전 시엄니가 전화해서 네 시동생 제수하는데 네가 좀 데리고 있어야겠다고 그러는겁니다,...이유인즉은 서울에 유명학원이 있고 지방은 강사진이나 교육이 서울을 따라가지 못한다나여?

거절할 수도 없고 줄줄이 동생들 뒷바라지나 하자니 정말 짜증도 나구여..거기다가 동생들이 부지런하기나 하면 제가 덜 성가시지여..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이부자리도 안개구 나가여....

결혼할 당시 저의 친정에서 이런것 걱정을 안 한것두 아닌데 이제 제게 정말 닥치고 보니 친정식구들 뵐 면목도 없구여...여러가지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