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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


BY 속상해 2001-08-25

언제는 일하러 나가라구
집에 퍼져있는꼴 못 보겠다더니
막상 나갈려니까 발목을 붙잡는다.
니가 나가서 벌면 얼마나 버냐구?
집에서 살림이나하고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정말 속상한다.
지가 바람 피울땐 괜찮더니
내가 나가면 바람날까봐 안된다나.
세상에 남자가 다 그렇다나...
뭐 눈엔 뭐 밖에 안보인다더니...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