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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가 욕했어요 현재상황


BY 미친여자 2001-08-25

저 신랑시켜서 에어컨 갖다드렸어요
울 기사분 방충망 오려서 실리콘까정 쏜거 떼가지고 죄송하단말 연발해가며 갖구 왔어요
저 7~8년동안 근무하면서 더구나 민원상대하면서 이렇게 잘못해서 미얀해본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기자실까지 불려가서 기자앞에서도 잘못한게 없기에 큰소리 빵빵치고 나온 사람입니다.
너무도 창피해서 고갤 들 수가 없습니다.

저 이혼만은 절대 안된다는 신랑하고 별거하기로 했습니다.
일체 연락하지 말라는 절더러 울신랑 또 매달리더군요
어제 울엄마 결혼하고 첨 생신이셨는데
제발 전화라도 한통화 하겠다는거 너가 무슨자격으로 전화하냐고 못질 여러번 했는데도 그여 전화했더군요
저요 시작만 그런건지 어떤건지 어제저녁 신랑생각 하나도 안하고 아무 걱정없이 잘 잤습니다.
다른때 같았슴 울 신랑 술 잘 못먹는데 일터지고 연신 술마셨거든요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시엄니가 어떻신지는 잘 모르고요
물어보지도 않을 뿐더러 울신랑 제앞에서만 큰소리 땅땅치는거 같습니다.
시엄니가 저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거 같다시길래
신랑한테 얘길했더니
"돌아가시라고 해요" 그러더라고요
암튼 이번일로 지엄니를 버리느니 어케 살든 내 알바 아니느니 어쩌느니 별 얘기 다 나왔는데
그래도 울신랑 지엄니한테 박박 깁니다.
저 이러는거 절대 심하지 않다고 봅니다.
울 시댁 이런점 말고도 문제 무쟈 많습니다.
집전화 가정집전화 한대 한달 전화요금이 적게 나올때가 10만원이라면 말 다한거 아닙니까?
저만 핸드폰 없습니다. 울신랑 제가 지랄하기 전까진 핸폰요금 7~9만원 나옵니다. 하루에 지엄마한테 전화 두번이상 안하면 울 시엄니 삐집니다.
주말부부라 울신랑 날마다 저한테 3~4통씩 전화질인데 적어도 저한테 전화할때는 공중전화로 해야합니다.
통화하다가 동전떨어지는 소리 안나면 아무리 중요해도 끊습니다.
저 이렇게 혼자 지랄해가매 딸랑구랑 출퇴근해가매 사는데
울 시엄니 절더러 신랑 밥이나 해주라고 합니다 글쎄
더 가관은
아들이 주는 용돈이 좀 적다면서 며늘한테도 용돈받아야 겠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더 줬다면서
제가 돌아버리겠습니다.
다른분들 글 잘쓰시고도 두서없다고들 하시는데 제글이 정말 두서가 없군요
울신랑 말대로 엄니나 저나 아적까정 제정신 아닌가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