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편이 참 답답하다. 좀전에도 좀 다투었다. 남편은 참가정적이다.
남들이 들으면 참좋겠다고 하겠지만 난 좋은것 보다는 좀스럽다.
너무 꼼꼼하고 빈틈이없다. 남자가 좀 모르고 넘어가는것도 있어아하
좀 빈틈이 있어야 아내가 편하지.. 집안에 물건이 어디있는것도 나보
다 더 잘안다. 난 어떤땐 손님같다. 우리는 내가 남자고 남편이 여자
면 살림은 끝내 줄거다. 난 좀 덜렁대는 편이고 남편은 너무 꼼꼼하다
차안의 쓰레기도 썩어도 버릴줄 모른다. 정말 답답하다. 그렇다고 아
내에게 잘해주냐하면 그렇지도 않다. 생전 아내먹을거 한번 사온적이
없다. 자기만 배부르면 ?쨈? 난 이다음에 지독한 사위는 안볼거다.
왜냐면 딸이 마음고생한다. 남자가 좀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난 남
편에게 자주 이야기 한다. 가난하게 살아도 마음이 좀 여유있으면 좋
겠다고...그런데 남편이 그러는게 왜이렇게 싫은지 모르겠다. 정말싫
다 어떤땐 집을 뛰쳐나가고 싶다. 경제적인면이 철저한게 정말 싫다.
십면년을 살면서 남편이 좋았던적은 한번도 없다. 아 불쌍한 내인생
이것도 내 운명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