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서 친정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결혼때도 제가 많이 벌어놓은 것이 없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렇다고 신랑이 친정부모님께 뭐 특별히 신경써서 챙겨드리는 스타일도 아닌듯 싶고... 뭐 이를테면 용돈을 좀 챙겨드린다던가. 시댁에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요. 그렇다보니 정말 친정쪽에 무슨 일이라도 - 갑자기 건강이 안좋아지신다던가 등등등- 생기면 목돈이라도 들어야 한다면 큰일입니다. 친정부모님이 아주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으시진 않지만 늦게 자녀를 두신 탓에 늦도록 뒷치닥거리 하시느라 열심히 저축하셔서 그나마 자식들한테 다 쏟아부으시고 이렇다할만한 건강보험 하나 들어놓으실 여유가 없으셨죠.

요사이 부쩍 친정부모님의 건강이 걱정이 됩니다.

효보험이라는 것이 여러 보험회사마다 있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대강 견적이나 보장내용들을 비교해 보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교보생명에 '가족사랑 효보험'이라는 것이 괜찮아 보이더군요. 2년 후부터는 6개월마다 효도자금이라고 해서 50만원씩 나오고... 혹시 여기에 가입하신 분이나 아시는 분 조언 구합니다. 제가 보험쪽으로 경험이 없어서요. 피보험자를 부모님 두분 모두 함께 신청하게 되면 뭔가 더 경제적으로 가입가능할런지도...
혹시 대신생명 '부모사랑의료보험'에 대해 조언해 주실 분도 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는데...
불안한 시대를 살다보니 보험쪽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