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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동서는 그렇게 싫은가요?


BY 가을 2001-08-27

결혼한지 2년조금 못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아이를 낳았구요.
결혼전부터나 결혼하고나서도 형님과 가까워질 시간이 없어서 이렇다하게 친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형님께 너무 서운하네요.
절 싫어하시는것 같아요.
첨엔 형님께서 한두마디 서운하게 던지는 말을 그냥 그려러니 하고 지나쳤는데 이젠 그것까지도 자꾸 기억이 나네요.
형님은 상고를 나오셨고 전 지방대이긴 하지만 대학을 나왔습니다.
그것때문에 시아버님께서 좋아하신건 사실이구요.
그리고 형님은 현재 딸만 둘이고 저 얼마전에 아들 낳았어요.
저 임신했을때도 썩 달가와(축하한다는 소리 한번 못 들어봤습니다.)하지 않는것 같으시더니, 이젠 노골적으로 싫어하네요.
친정언니는 저희 형님께서 약간의 질투를 느끼시는것 같다고 하는데...
이대로 회복하기는 힘든가요?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앞으로 평생을 봐야할 사이잖아요.
혹시 저같은 동서 가지고 계신분 얘기좀 해주세요.
그렇게 싫은가요? 저같은 동서...
전 형님께 이렇다할 감정도 없는데, 자꾸만 하시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가슴에 사무치네요.
이러다가 만나면 서로 말도 섞지 않을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곧 추석인데... 시댁가기가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