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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이 서질 않네요.


BY 예비맘 2001-08-27

우리 이쁜 아기 맞이하려면 한달남은 예비엄마 입니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결혼전에 교육계에 몸담고 있었기에 나름대로 아이교육에 대해 생각을 해 뒀었는데...이젠 막 혼동이 오네요.
몇달전부터 찾아오는 아기 책 파는 아줌마 때문에요.
자꾸만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위해 태교책이나 유아책을 사라고 권하네요.
첨엔 말도 안되는 소리라 생각하고 흘려 보냈는데, 잊을만하면 찾아와서 점점 절 이상한 여자로 몰아가는것 같아요.
아기교육에 관심도 없고, 뭘 모르는 여자로요.
태교책은 그렇다 쳐도, 처음 태어난 아이에게 그렇게 책이 필요한가요?
책이며, CD등 해서 무려 60여만원어치를 권하는데....
정말이지 짜증도 나고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아이 갖고 부터는 저소리가 맞는 소리면 어떡하나 신경도 쓰이구요.
다른분들은 어떠셨어요?
왜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책 있죠?
리틀 아인슈타인인가 하는거요.
그거 그렇게 쓸모있고, 좋은 책인가요?
실제로 갓 태어난 아이에게부터 교육한분 계세요?
요즘 어머님들은 그런책 무조건 다 사 주시나요?
그 아줌마 말을 듣고 있으면 제가 세상에서 제일 무능력하고, 관심없는 엄마인것 같아요.
다른분들 어떻게 책 활용했는지, 아이에게 책은 어떤식으로 어느때부터 보게 했는지...아시는분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