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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지 않은 남편...


BY pjylhc2 2001-08-27

전 정말 속상해요.
제가 아이를 낳은지 4개월이 됐거든요.
첫애라 하루종일 애보는것도 저한테 힘들어요.
근데 울 신랑 요즘 많이 변했어요.
아이가 없을땐 집안일도 잘해주고 그러더니
요즘엔 항상 피곤하다며 꼼짝도 안할려구 그래요.
자기도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하느라 힘들었고
저도 하루종일 애보느라 힘들었는데 왜 저녁에 집안일을 저 혼자만 해야 하나요?
다른 분들도 다 그러나요? 아님 울 신랑이 저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그러나요?
그리고 우리는 요즘 잠자리도 안해요.
제가 임신하고는 근종이 있어서 잠자리를 피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애 낳을때까지 못했어요.
그럼 애 낳고는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우리 신랑 왈 "자기도 예전같지 않고 넘 빨랑 끝나서 아직 하기가 쫌.." 그렇다나요?
전 솔직히 그말 이해가 안돼요.
계속 안하고 있음 그게 느나요? 말두 안되죠?
그것땜에 많이 싸웠어요. 근데 싸워도 달라지는 거 없네요.
그놈의 피곤하다는 말 듣기 싫어요.
저두 피곤해 죽겠어요.
애 낳고 얼마 안된 주부들은 다 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나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