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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믿었었는데


BY gok3077명숙 2001-08-28

얼마전 남편의 핸드폰에 아가씨의 전화 번호를 발견하였답니다
너무나 어이 없는 일이라 억장이 무너진다는말이 실감이 나는군요
한두번 전화가 오갔다면 나름대로 이해할수도 있는부분이겠지만
전화번호를입력하여 놓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두달여 동안 전화를주고 받았다는데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상대는 업소에 아가씨데 이제그곳에 처음나와 구제하는마음이었다나요
더욱이 황당한건 그것도 바람이냐고 반문을 한다는것입니다
남편은정말 말주변도 없고 표현력도 없는사람이랍니다
더구나 남자들의그런터무니없는행동에대해 질책을하는사람이었기에 난더욱황당할수 밖에없군요
정말믿는도끼에 발등을 찍혔다고나 할까요
ㄱ나이가 대면 한번쯤그럴수있는일이라고 마음을 달래보려고 해도
문득문득 생각이 떠올라 미쳐버릴것만같습니다
하도 마음이 답답하여 속상해라는 노트속에 몇자 나열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