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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다


BY 화난 님 2001-08-28

결혼한지 5년이 넘도록 마음 편히 살지 못한게 화가납니다
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다지만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지요
남편은 결혼하기 직전부터 무직이었어요
제가 무지 좋아했고 아이도 생겨서 부모님 가슴에 대못 몇개 박고
결혼 했는데 배는 불러오고 남편은 아침에는 자고 친구들 퇴근할때쯤 일자리 알아본다는 명목으로 있는돈 다가지고 나가 새벽까지 놀고 들어오곤 하면서 때론 능력도 안되면서 하루밤 술값으로 몇십만원씩 쓰고 들어오고 , 둘재아이 낳을때 친정에서 병원비로 주신돈과 제가 어렵게 모은돈으로 병원에 누워있을때 몰래나가서 100만원짜리 골프채을 사고선 연습장을 다니더라구요 . 아이 낳을때까지 병원비도 마련해 놓지 않던사람이...
남편이 직장생활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무직생활을 한지 너무
길어서 빚이 많이 있는 상태에 저 몰래 사채를 시작했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귀가시간이 점점 늦어져 물어보았더니 한다는거에요
반대도 했지만 막무가내이고 더이상 방법이 없다는 거에요
남편은 지금 한달에 카드만 2천만원이상을 결제하느라 죽어나고 있
거든요
남편은 처음엔 10시경에나 들어와서 새벽 2시에 나가서 5시 쯤에 들어오더니 이젠 연락도 없이 5시6시에 들어오니 힘들어져요
남편은 딴짓하고 다니는게 아니라 일때문이니 신경쓰지 말라는거에요
제가 남편때문에 친정에서 1억을 빌려다 썼는데 시댁에서는 아들이
잘난줄 알고 당연하게 여기고 뻔뻔하게 나오는데 분통터져 죽을지경이고 화병이 생겨 미칠지경입니다
제 속만 썩이는 남편을 죽이는 상상만 하는데 어떡하죠?????

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