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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정이 뚝뚝 떨어진다.


BY 뽀로롱 2001-08-29

좀 아까 저녁에 스파게티를 해줬다. 근 1년만에 만든것인데 작년보다 맛이 좀 떨어졌다. 마트에 갔더니 셀러리도 없고해서 살수있는 것만 사서 나름대로 정성껏 만들었는데...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결혼전 영양사로 일을했는데 학생들에게 그렇게 해주면 좋아 죽었따.
띵띵 불은 면도 맛있게 먹었다.
근데 차려주면서 "좀 맛이없다."(그래도 먹을만 하다는 말을 기대하며) 말을 붙였다.
그랬더니 하는 대답 "응"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스파게티를 해주나 봐라.
국물도 없다.
그걸 우리엄마아빠한테 해주었더라면 "아이구 맛있따. 우리딸이 웬일이냐?" 했을것을...
이제껏 우리 부모님께도 해주지 못한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