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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합니다.


BY *^_^* 2001-08-3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3년차 29세 주부 랍니다.저의 비밀이야기를 하소연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이가 한명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제아이가 아니예요. 무슨말이냐구요? 사실 결혼전에 (22살) 실수로 아기를 가졌어요. 그때당시 지금의 남편몰래 임신 사실을 숨기고 (중절수술은 생각도 못했어요)7개월이 ?틋㎟沮?혼자 그렇게 보냈어요.그러던중 언니가 알게돼 남편에게도 알게되었어요. 남편에게 큰형수님이 있었는데 임신을 하지못해 아기가 없었어요.둘째형님은 아들한명이 있었구요. 제가 7개월만에 아기를 낳았는데 그때 신랑이 그러더군요.애기를 큰형아기로 키우면 안돼냐구요.그때저는 나이도 어렸고 또 신랑이랑 결혼할 처지도 아니였거든요? 그때미련한 생각에 그러자고 했죠.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싶어요.지금은 제가 낳은 아이가 큰형님 아이로 잘 자라고 있어요. 그때 언니가 나중에 시댁에 가면 계속 볼텐데 어떻게 할거냐구 보고 있으면 니마음 어떻겠냐구 그랬는데 ....물론 시댁에 가면 아기를 자연스레 보게 돼죠.괜히 아기를 보고 있노라면 큰형님이 그모습을 보고 있는것 같아 똑바로 보지도 이야기 할수도 없어요.그렇게 안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구요.그런데 제가 큰형님에게 불만인것은 맏며느리인데도 맏며느이다운 면이 없다는 것이예요.말도 함부로 하고,욕심도 많고,이기적이예요.다른 사람 욕도 잘하고... 아뭏든 큰형님 다운 모습이 없어요.그래서 시댁에 가기도 싫어요.오히려 제가 더 눈치를보게 되고.
지금 쓰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내용이 제대로 쓰여졌나 모르겠어요.그래도 다른 동서들간과는 특별한 관계인데 큰형님은 생각을 못하나봐요.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미워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