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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이 앤에게 보낸 멜..이 남자 어떻게 해야 합니까?


BY 마누라 2001-08-30

그 동안 소식 전하지 못하고 당신을 너무 궁금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당신이 듣기 거북한 말이지만 일 주일 동안 지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당신이 너무도 보고 싶었어요.

당신이 알고 있는 것 처럼 나는 그렇게 머리가 좋은 사람이 못돼요.
당신 보다 한 수 위도 한 수 아래도 아녀요.

그냥 당신만을 사랑할 뿐입니다.

살아가다 한 번쯤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가시겠다고요?
잊으려고 노력하시겠다고요?

슬프군요. 정말 슬프군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 했지만
이렇게 그 날이 빨리 올 줄이야...............

그래서인지 요즘에
조금전에 보낸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어요.

가지 마세요.......

만일 당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난 당신을 오래도록 사랑할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