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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무엇일까요??


BY 잠 못자는 이 2001-08-31

저는 6개월된 신혼주부입니다.
넘넘 답답해서리....신랑과는 학교 선후배 사이로 8년간을 알아온
사이구요....학교 졸업후 2년정도 후에 신랑이 공부를 하고 싶다하여 유학을 갔고 그후 imf땜에 무지 고생을 하다 공부 중간에 들어오게 ?獰楮?..3~4년후에 다시 보니 인연이 될려고 했는지 서로 다른 감정이 싹터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계획대로 라면 올 7월에 들어가려고 했는데...결혼한지 1개월 만에 시아버님께서 저에게 오빠 학비와 생활비 못 대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오빠가 있는 곳이 뉴욕이라 생활비가 많이든데요..1년 정도 생활비만 있으면 어느 정도 버텨볼수 있다던데..그래서 신랑과 제가 1년 연기하고 서로 돈을 모아서 내년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사실을 아신 아버님이 생각이 나실 때마다 왜 미국 안가냐고 하시는 거예요..결혼 초 부터 저는 남아서 계속 회사를 다니라는 둥, 힘들면 친정에 가서 회사 다녀도 된다는둥 하시면서 ...얼마 전에는 미국에 가서 아이를 낳게 잘 조절하라더군요...제 나이 30...전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낳았으면 하는데...그러면서 저더러 미국가서 아이 양육센터에 맡기고 아르바이트를 하라고 하시데요...그래서 갓난아이때는 어떡하냐니까... 미국은 좋은 나라라 갓난아이 양육센터가 있다고 걱정말라나요....
며칠전에는 제가 처녀때 벌어놓은 돈이 있는 걸 아시곤 그 돈으로 미국가면 되지 왜 안가냐 하네요....5년 동안 잠 못자가며 번돈으로 제가 남편 공부를 시켜야 하나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건가요???아버님이 너무 야속하고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제가 남편학비대기 위해 결혼했습니까??결혼 전에는 어느 정도 그런 마음으로 결혼 했는데 너무 그러시니 내가 이집의 뭔가 싶네요!!이렇게 라도 마음을 터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