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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괜히 한다고 했다...


BY 바보같은나 2001-08-31

평소 기계치라고 생각했지만..막상 운전학원 등록하고
장내교육을 받으니..나같이 둔하고 멍한 여자는 세상에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교육3일째...운전감각이 여전히 안오고..
코스도는것도 요령이고 방법이 있어서..금방 깨우친다고 하는데
난 첫날보다 못하면 못했지..더 잘하지는 않는거 같다
요즘 돈이 비싸서 그렇지 학원다니면 다 딴다는 운전면허
나한텐 길이 정말 멀다...
남편을 비롯한 양쪽집안이 모두들 잘 배우고있냐고 물어보는데
떨어지면 얼마나 창피할까?
내가 다니는 학원 합격률이 95%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난
나머지 5%에 들것같다..불합격..
운전배우면 시어른들과..울엄마 모시고 좋은곳 손수 운전해서
구경시켜드리고싶었는데...이구..어려울것만 같다...
남편이 이런 고민을 하는 날 보구 진짜 한심하게 쳐다보는데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