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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외로워서리


BY 외톨이 2001-08-31

결혼한 지 5년째 되어가는 주붑니다.

왜 이리 갈때도 말할 때도 없을까요.

내가 성격이 이상한가?
그것도 아니지 싶어요
내가 그래도 명색이 결혼 전에 학원생활하면서
아이들이나 학부모님들 이 튼튼한 이빨로 다 말아먹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남편과 다투었을 때도 멋지게 문을 박차고 나오긴 했는데 어디 갈때도 빌부칠때도 없더라구여
그래서 냄새 큼큼나는 비디오방가서 시간 때우고 들어갔슴니다.

동네 아줌마들과도 한계는 있으니깐두루
너무 속속들이 알면 서로 피곤할 것 같구

참... 오늘은 이상하게시리 막 수다를 떨고 싶어도
그 짧은 연줄 다들 전화 안 받고

정말 내 자신이 너무 작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