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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오신날 외박한 남편 살려 둬야하나..?


BY 너오늘 죽었어! 2001-09-01

진짜 미치지 않고서야,어디 장모가 오셨는데 외박을 할수가 있을까여.
내가 시어머니 오신날,그저 노느라구 외박을 한다면 전 사회에서 매장을 당할 일이겠져..?
손주들 보구 싶어서 올라오신 울 엄마,며칠 계신다 하시더니 나보기가
민망 하셨는지 하룻밤만 주무시구 가시네여.
당신 없을때 한바탕 하라는 무언의 시위인지...
뭐, 지가 총각두 아닌데 왜 총각친구나 후배들 하구 어울리며 노는지
글구,왜 의리를 지키느라구 술 깰때까지 같이 있어주는지...
진짜 바부 등신 아니고서야 그럴수가 없어여.
오늘 또 늦는다구 전화하네여.일찍 들어온다나 어쩐다나.
저 며칠째 말두 않하구 있어여.
뭐 그날은 외박 한다구 말하구서 외박했나...
오늘 전화에다 대구,한마디 했네여.
"당신 오늘 집에 들어오지마,들어오면 내 손에 죽을줄 알아"
정신 상태가 글러먹었어여.도데체 날 물로보구 있는건지...
외박한지 하루 지나서 또 술 먹구 늦게 들어올 생각이 어찌드는건지.
시어머니의 교육 상태가 의심 스럽기 까지 하다니까여.
자기가 지금 장모를 찾아뵙구 사죄를 하구,몇달을 근신에 자숙을 해두
모자랄판에 또 늦는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기는 하는지...
울 남편의 버릇을 어케 하면 뿌리 뽑을수 있을까여.
전 용서가 더 않돼는건 하고 많은날 다 놔두고 왜 하필 울 엄마 오셨을때 외박을 하냐 이말 입니다.
진짜 오늘 울 남편 들어오면 귀싸대기 한대 때려버리구 싶은 심정 이에요.
얼마전엔 현금 써비스를 100만원을 받아서 선배를 빌려줬다구 하는데
지금 석달째 못받구 있어서 우리가 카드루 돌려가면서 막구있어여.
이남자 혹시 바람난거 아닌가 몰겠어여.
가끔 물어보면 피식 웃으면서 바람필 돈두없다면서 슬쩍 넘기곤 했는데...의심하기루 하면 끝두없을것 같긴 하지만 의심스럽죠.
평소 하는걸루 봐선 바람필 주제는 못될것 같은데...
어케 하면 좋을까여.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