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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내 얼굴..속상해


BY 언니가.. 2001-09-02

살아간다는거..
시간이 간다는거 ..어차피 인생은 늙는건데
참으로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p일전 여권 기한이 만료되어 재발급 관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5년기한의 여권이였기에
동네 사진관에서 거금10,000 원주고 면허증사진까지 찍었답니다.
그런데 항상 거울보면서 그래도 아직 난 그리 늙지는 않았지
아직은 괜찮아 봐줄만해..이렇게 위안하면서 지냈는데

글쎄...
사진속의 얼굴은 얼굴이 쳐저있고 5년전의 사진보다 훨 나이가 들어
보이는 모습에 그만 사진을 찢어버리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습니다

아이들은 한술 더 떠서 엄마..할머니같아 다시찍어 그러구요
그래..다시 찍자 했는데 막상 찍으려니
생활전선에 있는 주부로서 10,000 이 들어간다 생각하니
아까워서 포기햇어요
하지만 사진만 보면 속상하고
우울하네요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사진도 늙는건 감추지 못하고 보이더군요
하지만 곱게 남한테 나쁜인상 주지않고 편안하게
그렇게 변해가면 좋으련만..
그러기위해서 사랑하는 마음 ..욕심 없는 마음으로 살아야겟죠
그래도 속상해 ~~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