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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네요.


BY 몸약한며느리 2001-09-03

제가 몸(관절)이 너무 약해놔서 반복적인 동작을 너무 자주하면 무리가 오거든요. 콩나물다듬기,양많은 음식조리기,무거운것 들기를 하면 당장 탈이 납니다.
제몸이 너무 형편없는거죠...

얼마전 시가에 첫제사를 맞이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보름동안이나 하루도 빠짐없이 정형외과가서 주사,약물,물리치료 받고 있습니다.
시부모님도 그 사실을 아시고요.

제가 직업병(컴퓨터 작업을 하루종일 합니다)이라서 더욱 손목,발목(원래 약하니 오래 서있으면 안됨)을 조심해야한대요.

이번추석에 가서 일을 안할수는 없을텐데 어찌해야할까요?
관절염이 안좋아서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도 않을것이고 계속 조심을 해야한대요. 의사는 저더러 직장을 그만두고 푹 요양을 해야만 병이 나을거라고 하네요.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시가에 가면 일을 해야하는 상황일텐데 어쩌지요?
어제도 동생들이 와서 4인분의 볶음밥을 했더니(양이 많아서 볶는데 힘이들더군요) 손목이 너무 시큰거립니다. 기가 막히지요.
제사 다녀오기전에는 큰이상 없었는데 그때 너무나(생전처음으로 엄청나게 일을 많이 했지요) 온후로 아침에 화장을 해도 아퍼요. 화장하는데 20분정도 걸리는데 그것도 아프네요.
나중에 애를 낳더라도 애를 어떻게 안아주나요? 남편은 몸 다 나아서 아이를 낳으면 된다고 하지만.. 과연 완치가능할런지..

이를 어쩜 좋아요, 썬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