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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생활비 썻던아줌마예요.


BY 괜히썼다..... 2001-09-04

아까 30만원 생활비에 대해 ?㎢?아줌마인데..

제글이 다른분들의 기분을 ?b쟎게 할수 있었겠구나..생각하면서

지금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첨에는 저희 부부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는 밝히지 않을려고 했지만

님들의 정확한 자문을 얻을려고 글을 썼는데..

지금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제 말씀드리고 싶었던것은 저희 신랑이

돈많이 벌어서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였어요..

신랑이 돈을 많이 벌기는 하지만,

그옆에 있는 저는 숨통이 막힌다는 이야기였는데,,,




결혼해서 맞벌이를 하는동안,

저에 관한 모든것,

예를들어 미장원에 간다거나, 화장품을 산다거나, 옷을산다거나,

심지어 자기 아기때문에 '산부인과'를 갈때에도 저의 용돈으로

알아서 했더니, 이남자는 저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제가

알아서 해야하는줄만 알아요..





만일에 제가 아기를 낳아서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도 저때문에 발생한 비용이기때문에.

저보고 알아서 처리해라고 말할 사람입니다.




어제는 싸움을 하다가, 이제 집에서 놀면 수영장이나 다니게

수영비용이나 좀 내놓으라고 했더니,,

울 신랑말이 "그런건 네 아파트 팔아서 쓰고,,"(친정엄마가 혼수를 줄이는 대신 19평아파트를 하나 사주셨거든요.)






신랑은 정말 구두쇠입니다.

생각해보니 구두쇠라기보다는 '성격장애자'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것 같네요.

그러니까 자기 엄마 생일날 돈아깝다고 모른척을 하지요..



그리고,이전글에서도 ?㎲嗤?,

요즘화장실 휴지대신 '신문지'로 처리하는집이 있나요??

제가 하도 울고 불고 난리를 쳐서 이제는

신랑이 회사휴지를 잔뜩가져다 놨습니다.





신랑이 깐깐하게 하는덕분에 좋은점도 있더군요.

총각시절에 혼자서 1억4천만원은 모아놓았고,,

지금도 겉보기에는 번지르르 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별로 행복하질 않네요..


제가 너무 배부른 투정을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