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46

시아버님 치매를 어떻게 조언좀.....


BY 속상한女 2001-09-04

저는 34살의 결혼 10년차 주부 입니다
83살이신 시아버님이 심한건 아니지만 치매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혼자 중얼거리며 소변도 그냥누시고
무슨 소리만 들리면 누구냐고 도둑이냐고 소리를 치십니다.
그것까지는 참겠는데 새벽에 다들자는데 깨우시지를 않나,
그것까지도 괜찮아요 우리남편 아침 일찍나갔다가 저녁늦게
들어옵니다. 다 우리가족 살기위해서죠 그런데요
우리 아버님 소변도 이불에 그냥누시거든요 그러면 옷이랑 이불이랑
다 젖잖아요 빨래는 세탁기가 한다지만 목욕은 제가 힘이 너무들어요
그렇다고 병원에 모셔드릴 형편도 안되고요
너무 힘이들어요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마음도 들고요
오늘도 목욕을 시켜드리는데 안씻으신다고 얼마나 저랑 실랑이를 벌였는지 제가 팔이 다아픕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저에게 용기를 좀 주시지 않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