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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속상해....


BY 속상해 2001-09-05

ㅠ.ㅠ사는게 넘 힘드네여....아직 나이도 어린게 이런말하면 욕먹겠지만...전...울남편하나믿고 무작정상경했어여...지금은 남편이 자취하던 방서 사는데...아주아주쬐금한 방이여여..남편이나 저나 집이 어려워서 손내밀진 못하고..요즘들어 주인하고 자꾸 안좋아지네여...
개량기가 따로 안되있어서..공과금낼때마다 전쟁입니다...오늘도....
저흰 주방만 LPG고 다른건 도시가슨데여..8월엔 남편이 20일정도 출장갔었고 저도 운동하러다니니깐 집에서 샤원안해여..또 더우니 하더라도 뜨거운물 안쓰져...근데..주인할매가 만원을 내라는겁니다...근데8월초에 주인집초상나서 한달동안 북저북적..음식도 많이하고 전기도 많이썼겠져...근데 무조건 반반씩내랍니다...저흰 세탁기도 엄는데...
5평도 안되는 방서 한달공과금이 6만원입니다..한달월세랑 비슷해여..
오늘은 제가 넘 비싸다그러니 당장돈줄테니 당장 나가라네여...이런식으로 토달꺼면 나가라네여...저녁에 남편이랑 엉엉울었어여,,,
넘 힘드네여....대출을 받을까 생각도 해보는데...전세구할돈대출받을지..월세구할정도의 돈만 대출받을까...고민이에여...어떡해야할지...
그래도 이렇게 글로지만 하소연을 하고나니 좀 나아여....
대출을 많이받아 전세로 갈껀지..적게받아 월세로 갈껀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해여...정말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