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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7 저..죽고 싶어요..어떻게 해야하죠???


BY 도와주세요. 2001-09-05

답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전 오늘아침 이 글을 남기면서도 좋은 대답이 나오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답변을 읽다보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습니다.

제 남친과 어제 같이 있었던 여자 같은 회사 여직원입니다.
전화를 해서 알아보려 마음먹으면 가능하겠지만,
직접 남친한테 들으려구요..
끝까지 발뺌을 한다면 그땐..둘다 죽는거죠..

이 모든 사실을 주변사람들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또 우리 엄마 막내딸 시집보낸다고 시원섭섭하셨을텐데..
엄마에게 어떻게 이런말씀 드려야할지..
엄마의 실망 어떻게 봐야할지..너무도 막막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버리고 나면..내게 닥쳐올 어둠의 시간들..
또..이렇게 누군가를 만나 다시 사랑을 할수 있을지..
나의 죄책감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다음주면 본격적인 결혼준비 시작되는데...
계획세웠던 모든것들...
앞으로 잘 살아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