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41

여러분, 저 어떻게 해야 합니까?


BY 죽고싶다 2001-09-05

지금껏 4000만원으로 알고있던 시댁빚이 오늘 1억이라더군요
은행에선 집을 잡을려구 하고 있다고도 하구요
참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빚이 1억이라..........
넘들같으면 은행에서 자꾸 독촉하는 이마당에 밥도 못삼키겠건만
울 시어머니 시아버님 아래글에서처럼 한끼에 갈치 두마리 삼치 세마리 다 드십니다.
신랑말에 의하면 속썩고 계신다는데 제 보기엔 아니올씨다예요
요번주 일요일에도 젓갈사러 광천가자고 딸래미랑 두양반 말씀들 하시던데 제 직장이 강경젓갈시장 옆동네 논산시청입니다.
몸이 허약하네 어쩌네 하시면서 보약을 먹자는둥 횡계를 해먹자는둥 세상에 먹을것도 많습니다.

집 잃고 길바닥에 앉혀 놓으면 정신들 차리실려나...
제 보기엔 앉혀놔도 "야 저녁밥 사먹자"하실 양반들이십니다.
절약을 안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활곳곳이 다 낭비천지입니다.
돈 쳐들여 많이 사오곤 썩여 버리곤 또 다시 많이 가지가지 바리바리 사옵니다.
전 주말부부라서도 그렇고 집 식구들이 다덜 같은 생각이니 뭐라 할 힘도 없습니다.
애만 저희 신랑만 이혼해달라고 하는 마눌한테 볶여서 못살지요
저 정말 이혼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