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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정말 .... 하~~~~~~~~~~~허탈


BY 속상해 2001-09-06

어제 친구들이 저희 집에 놀러왔어여
그래서 점심을 먹으러 외출을 햇었죠
한참 수다를 떨면서 놀구 잇는데....

전화가 .... 이상한 예감
역쉬

어무이 : "야야 너 어디냐 나 지금 니네집에 갈려구 하는데...."
속상해 : 내 어머니 지금 친구들이 와서 나와 잇어요
어무이 : 그래 그럼 안돼겠네(약간 쌀쌀한 목소리로)
속상해 : 오랬만에 만난 친구거든요
어무이 : 너줄라고 김치도 담았는데
속상해 : 어떡해요 어머니
어무이 : 알았다 (완죤히 쌀쌀)
뚜~~~~~~~~~~~~~~~~~~~~~~~~~~~~~~~~~~~~~~~~~~~~~~~~~~

속이 많이 상했지만 친구들이 있는관계루 기분을 돌렸죠
그리고 잊어버렸는데...
밤에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어머니 : 야 니 친구는 어디사는데 그렇게 자주오냐?
속상해 : 자주는요 오늘이 첨인데요
멀리 살다가 짬을 내서 어렵게 온거예요
어머니 : 알았다
니 남편 저녁은 어떻게 했냐

울어머니는 밥에 목숨 거십니다
제가 만약에 남편 밥도 안주고 저녁까지 먹고 온거 알면..
저 죽습니다

전 시댁에 기 죽어 사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울 어머니는 저한테 아주 잘 해준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구요
제발 신경 꺼주는게 도와주는건데 그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머니 한번씩 그럴때마다 이혼하구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