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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게 약인뎅~~~~~~~~~


BY 우울하다 2001-09-07

며칠전이었다
기분좋게 퇴근해 오는 울 집 남자!!
맛있는것 먹으러 가자면서 준비하고 있어랜다
난 내심 어제도 호프집에서 아이들이랑 한잔했는데~~~
오늘도 왠일~~~~

기분좋게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청소도 서둘러 끝내고 나두 화장찐하게하고
기다리고 있었네.........

20분뒤에 현관으로 들어서며
울집남자하는말 오는 도중에 거래처 사람한테 전화가 와서
술 약속을 했대나 뭐라나..........
그래도 1시간 여유가 있으니 밥먹으러 가잖다고
좋다고 쭐래쭐래 따라나서는 나와 울 아이들.....

집근처에서 막 고기 시켜놓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벨~~~~~~~~~~~~
내 눈치보고 있는것 같아 여긴 신경쓰지말고
빨리가보라고 했다
그러자마자 벌떡일어서는 울집 남자!!
"우띠!!~~~
그렇다고 바로 일어냐나~~~~~~~""
그래도 저녁값까정 주고가는 마음에 난 입이 함지박만~~~~~~~~~~

그날저녁 11시 넘어서야
울집 남자 들어왔더이다



아 근데
오늘 카드 내역서가 날라왔는데
그날저녁 사용한 술값이 70만원!!~~~~~~~~~


몇달째 묶어있는 내 머리 꼬라지가 너무싫고.....
단몇만원에 저울질했던 내 옷모양새도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