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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있는 모임에 가야하는 나..


BY 애없는 아줌마 2001-09-07

남편 직장 동료들은 비정기적으로 놀러도 가고 집으로도 초대를 하고 지내요.
문제는 저예요.
저흰 결혼 7년이 됐지만 애기가 없어요.
다른 분들은 다 애들이 있구요.
그 분들이랑 놀러를 가면 좋은 분들이라 제가 애기 없는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진 않아요.
한국 사람들 놀러가면 남자는 술먹고 여자는 여자끼리 모여 수다떨잖아요.
거기선 전 화제거리가 없는거예요.
다들 애들 육아나 교육 얘기를 하니까요.
거기서 전 애들이랑 잘 놀아요.
근데..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몸과 마음이 다 지쳐있어요.
이런 모임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내일 낚시를 가자고 전화가 와서 또 한숨을 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