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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울엄마


BY 못난 딸 2001-09-08

울 엄마 칠 남매중 장남 아버지 만나서 시동생, 시누이 시집 장가 다보내고 할아버지 병수발 하다 얼마전 돌아가시고..
지금은 중풍 걸린 할머니까지.
운 없는 아버지덕에 호강 한번 못하고..
거기까진 괜찮다.
못된 고모들.
잊혀질만 하면 와서 할머니께 못한다고 온갖 지랄 지랄.
며칠전엔 엄마가 스트레스 받아서 졸도했단다.
그렇게 잘 하면 모셔가라면 부모는 장남이 모시는거라고 억지.
자기도 맏며느리면서 병든 시부모 모른체하곤.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
웃기는건 고모들 지랄하면 할머닌 좋아서 헤벌레.
그래봤자 평생 울 엄마에게 수발 받으면서..
생각 같아선 고모들 때려 죽이고 싶지만
같은 인간 될것 같아서 참으니 피가 솟구친다.
정말이지 맏며느리가 무슨 죄인인가?
아..미치겠다. 불쌍한 울엄마.
무기력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