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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에 대해 조언 좀 해 주세요


BY 마음아픈엄마 2001-09-09

정말 미치겠습니다.
우리 아들녀석이 또 편도선염 때문에 열이 펄펄...
한달에 한번 월중 행사입니다.
지금 8살이구요,한약도 먹여 보고 민방 요법도 써봤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학교에 갔다와서는 눈도 빨개지고 머리가 아프다고 대굴대굴 뒹굴더라구요.
병원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열은 계속나고, 12시 쯤 응급실에 갔더니 급성 인후염으로 악화되었답니다.
입원을 해야 한다는데 집에 또 자리보전한 노부모님이 계셔서 응급조치 만하고 데리고 왔습니다.
지금도 열이 38,8
아이고 내가 아픈게 났지 미치겠습니다.
노인네 아침 챙겨 드리고 또 응급실로 가야 할것같습니다.
편도선염에 대해 잘알고 계신 분이나 경험 많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6번 자연 유산 끝에 이녀석 하나 겨우겨우 건졌습니다.
이 녀석 손 끝에 작은 가시 하나 박혀있는 것만 봐도 가슴이 시리고 목이 메이는데, 다달이 할 짓이 아닙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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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다라이 2001-09-09
    [응답]편도선염에 대해 조언 좀 해 주세요
    울 집 딸내미들(저하구 울 여동생둘하구)전부 편도선염때문에 고생하거든요...

    그나마 동생들은 넘 심해서 어릴때(제 기억으로는 학교 들어가기 전) 수술 했구요... 병원에서두 수술을 해라고 하더군요.

    편도선염 심하면 코로도 가서 코도 안 좋구요...



    저두 몸이 좀 안좋으면 편도가 먼저 붓지요...

    전 딴것은 안하구 아이스크림 부드러운것 있죠? 그걸 조금씩 먹습니다. 그럼 편도가 식어서 덜 아프거든요...임시 방편이죠...

    푹 쉬어야 합니다.



    아마 님의 아드님께서 무자게 열심히 논다구 아플꺼에요...

    양치 하실때, 혀도 깨끗이 닦으면 더 좋구요.



    전 20년 넘게 편도때문에 고생했는데, 이 방법이 제일이더군요.

    그리고 무슨 알약이 있어요. 편도 부을?? 먹은게...

    다른건 효과가 별로 없구 하나만 효과가 좋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미*** 였는데...

    것두 미비할땐 도움이 되구요...



    병원가셔서 한번 물어보세요. 편도선자체가 큰 아이들도(울 동생들) 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kimyjrosa 2001-09-09
    [응답]편도선염에 대해 조언 좀 해 주세요
    댁의 아드님이 우리 작은 애와 똑같군요

    우리 작은애는 지금 여석살인데 정말 매달 월중행사로 편도가 붓고

    열이 쩔쩔 끓는 목감기를 앓는답니다

    원래 편도가 보통애들보다 조금 더 크기도 하다더군요

    그래서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내요

    우리동네 이비인후과 의사분이 그러는데, 우리 애처럼 자주 목감기로 열이 나는경우 차라리 편도선수술을 시키라고 하데요

    편도선이 있음으로써 나은 기능도 분명 있지만, 오히려 매달 열이나고 약먹고, 주사맞고 그 고생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수술해서 없애는 것이 낮다 그러시더라구요

    또 편도를 없앤다고 아주 목감기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인후도 있고, 하지만 이렇게 자주 열이 쩔쩔 나고 고생은 훨씬 덜 할꺼라고 하면서

    만 5세가 넘으면 수술이 가능하니 큰 병원가서 수술 시키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의사분께 또 들은 말이 편도선을 일으키는 균중의 하나가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균과 동일한게 있데요

    그래서 만성 신부전증 환자중에서는 편도선염을 자주 앓았던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데요 그 얘기 들으니까 나도 얼른 수술 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해 봤지만, 아직까지도 결심은 못하고 있답니다

    그게 전신마취하는 수술이래요 아직 어린데.. 겁이 나서요

    봄가을로 한약(보약) 많이 먹이세요

    아무래도 감기 두범 앓을 것 한번 앓더라고요

    그리고 한번 의사선생님께 한번 여쭤 보세요 수술에 대해서..

    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가슴에 와 닿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도움은 못 될지라도..
  • kidsdoctor 2001-09-09
    [응답]편도선염에 대해 조언 좀 해 주세요
    저의 처가 이 사이트를 애용하여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편도선염은 목젖의 양옆에 임파 조직입니다.

    임파 조직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활성화되어 붓게 됩니다.

    정상적인 몸의 반응입니다.



    우리가 편도선염이라고 이야기 할때는 세균에 의해 편도선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이 때는 항생제를 써야합니다. 단 편도선이 큰 아이에 있어서 단순한 바이러스 감기에도 편도선은 다른 아이에 비해 더 커 보이고 빨갛게 보여 의사가 진찰시 세균에 의한 편도선 감염과 구분이 잘 되지않아 항생제를 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댁의 아기는 편도선염을 계속 앓는게 아니라 편도가 어느 정도 커있는 아이가 감기에 자주걸려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개 7-8세를 경계로 편도의 크기는 줄어듭니다. 그리고 감기는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 있어서 서로에게 전염시키기 때문에 자주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외출후에는 손을 씻고 양치질을 습관화는 등 위생에 신경써서 예방을 하시라는 말이외에 드릴 말이 없네요. 아이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절로 해결될 것이오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noble9 2001-09-09
    [응답]편도선염에 대해 조언 좀 해 주세요
    수세미 아시죠? 나무에 열리는 수세미에다가요..

    대추.배.녹용(아이들성장에 좋아요)생강,, 등등등..

    혹시 아시는 한약방이 잇으시다면 상의하셔서요..

    위에 쓰신대로 넣고 약을 만들어서 아이를 먹여보세요..

    맛은 절대 쓰지 않구요.. 오히려 달짝지근해서 우리애들도

    잘 먹드라구요.. 수세미가 아이들 감기나 편도선에 참 좋다 해서

    우리도 먹엿는데.. 정말 그거 먹이고 작년겨울에 그렇게 밖에

    매일 나가놀아도 감기를 안햇읍니다..

    한번 해보세요..
  • 선녀.. 2001-09-09
    [응답]편도선염에 대해 조언 좀 해 주세요
    정말로 고생이 심하네요..

    편도 약하니..감기만 오면 열감기죠..

    저도 둘째가 그러거든요..

    그래서 감기만 오면 겁이나죠..

    근데 요즘요..

    많이 좋아졌어요..



    일단..



    죽염있쥬..

    그것으로 가글가글을 하고 감기다 싶으면..

    꼭 손수건으로 목을 싸 주세요..



    애들은 덥다고 싫어하는데..

    8살이니..

    이렇게 해야 목이 낳는다고 하세요..



    글구 따듯한 물로 많이 먹여주세요..



    애들은 생강차 파뿌리 이런것 먹지 않으려 하니..

    정말 애들이 아프면 고통인데..



    빨리 낳았으면...하는 맘입니다.



    근데요..

    확실한건...먹을 것을 잘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밥을 먹이고 나서..군것질을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