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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나...


BY 수다녀.. 2001-09-09

전 어릴적 조용한 아이였어요..
그러더니 6학년때 오락부장을 하는 활달하고 말잘하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었지요...
아마도 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자...짧고 재미있게 한마디 하다보니 나의 이미지가 활달한 아이로 자리잡은것 같아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저의 주의에는 친구들이 항상 들끌었고,,,
전 그 보답이라도 하듯 재미난 이야기를 신이나서 했습니다..
그러면 깔깔 뒤로 넘어지듯 웃는 아이들을 보며 히열을 느끼죠...
천부적인 자질을 갖고 태어났나봐요...다들 연예게로 나가라고.,,,
그런데 그것이 친구들하고는 용납이되고 이해가 되었는대...
시집가서....시댁식구들하고 (전 솔직하게 말하고 아예 거짓말을 않하는게 났다고 생각함)이야기를 하다보니...나중에 말다툼이 나면 내가한이야기가 흠이 되고...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서...엄마들과 실컷 이야기하고나면...선생님 험담한것이 내가다 욕한것 처럼 선생님들사이에 퍼지고....
동네아줌마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살림못한다고 겸손하면...게으르다고 소문나고....살림잘한다고하면...별것도 아닌것같고 잘난척한다고하고...그래서 놀다온것 이야기하면...돈낭미하며 쓴다고 하고..
나에게 직접적으로 한건 아니지만 다른사람이 그런행동들을 하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너무도 당황스럽고....나의 인생철학에 갈등을 줍니다...
그렇다고 자제해야지 하면 뭐 화난일있냐고 물어되고 이야기 하니..
정말 난감합니다..
그래서 요줌은 문닫고 컴만 친구삼아 시간을 보냅니다...
그랬더니 아이들 학교가니까...아에 문닫고산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나에게 문제가 많은건지...아님 어찌해야할지...
동네가 조그마하고 수준이 그러다 보니...정말 난감하고 기분나쁘고...
동네를 떠나...이런 사회가 힘듭니다...저에게 사회성이 떨어지나요..
어떤 직접적인 사건이 일어나기전...전 대인관계가 너무 원만을 넘어 월등하다고 생각했습니다....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