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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수같은 남편~


BY tkrhkdi4 2001-09-10

나원참~ 어느날 사소한일에 말다툼을 하게됐어여~
시시콜콜한 애기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체팅까지~
제가 또래방 가서 친구들과 쳇 하는걸 시비로 문제 삼더라구요~
쳇두 남편땜시 알게 된거구여~
그렇게 싸우고난뒤 남편이 인터넷을 없애버렸더라구여~
치사함이 앞을 가리더라구여~
사실 자기가 바둑에 미쳐서 퇴근하고 오면 컴에 앉아
시간 가는줄 모르면서 제가 하는 일만 가지고 트집이라니까여~
전 인터넷 없어도 살수있거든요~
요즘 날씨도 여간좋잔아요
막둥이와 친정나들이를 하고왔어요~수원서~청주 힘은 들지만
집에서 뭔낙으로 있겠어여
그래서 나들이에 취미를 둘려고 했죠
친정에서 남편테 폰을 날렸어여 친정에 왔노라구~
놀라더군요
치이 내가 자기없이 암대도 못갈줄알았나봅니다~
집에와보니 인터넷 다시 연결해서 바둑두고 있더라구여
이기주의라니까여~
오늘두 그래요..퇴근해서 8시간이나 앉아 바둑을 두더라구여~
속이 뒤집혀서 혼났죠~
그러면서 하는말 역시 인터넷을 깔면 안돼~그치? 그러는거에여~
휴우~'
지금두 내속은 까맣게 타고 있죠~
정말 재미라고는 눈씻구 찾아볼수 없는 남편~
재활용이 된다면 바꾸고 싶을 정도라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