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76

아파트 여자들


BY 속상해 2001-09-10

저는 30대 주분대요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아파트를 분양받아
직장을 관두고 이사를 왔어요
그런데 저는 사교성도 없고 혼자 취미 활동을 하며 시간을 잘
보내고 궂이 이웃을 사귀려고 애쓰지 않았지요
그리고 집에서 논지 얼마안되서 이웃과 어울리는 방법도 모르고요
근데 문제는 6살난 아들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생겼어요
먼저 아파트는 저희아이까지 4명이 다녔는데 아이들 차때울때
인사하고 한5분 길어도 10분 반갑게 이야기 하고 들어들 갔지요
근데 이곳은 모두 새로 입주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한 10명 되는데
다타고 가면 엄마들이 하염없이 서서 1시간은 이야기 하지요
그많은 아이들이 우리아이만 빼고 모두 어린동생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집저집 구경다니면서 놀고 얘기하고 저는 그게 굉장히
스트레스에요 분위기상 안그러면 안될것 같거든요
저는 상관없는데 우리아이가 못끼어 놀것 같아서요
아이들도 엄아가 친해야 놀잖아요
모두 문들을 활짝 열어놓고 살고 아이들이 수시로 놀러오고
저는 늦잠도 자고 배우러 다니고 잡지보고 비디오 보고
컴도하고 여유를 같고 싶은데
우리아이가 오면 2시반 동시에 가방도 안내려논 아이들이
두세명 우르르 몰려오고 놀다보면 저녁, 아니면 엄마들이
와서 놀다보면 저녁.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다른엄마들은 어린 동생들이 딸려서
어차피 취미활동도 우아하게 커피마시기도 글렀으니
그런 생활을 즐기는것 같더라구요
아이들 보내고 다른집에 놀러가서 얘기하고 밥먹고 놀고.....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전 그냥 적당히 웃으면서 인사나
하고 지내고 싶은데.........아이만 아니면 나하고 싶은데로
할텐데.......지금 저희아이는 신이났어요 수시로 놀러오지
저도 놀러가지
아참 한가지 벌써 엄마들 동수별로 둘셋씩 패가 갈렷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