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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집이 싫다


BY 걱정 2001-09-10

한달만에 시어머님이 오셨다
그것도 시아버지가 술먹어서 피신차 오셨단다
오셔서 한 소리 집을 수리했단다
도배하고 배란다 트고 했단다
우리는 전세집 얻으려고 뜨거운 여름에 어린아들 데리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집이 없어서 결국에는 오백 대출받아서 전세값 올려준거 뻔히 알면서 하도 돈이 없다고해서 빚이 많아 이자가 많다고해서 대출받아서 3백만원 해드린지가 한달 조금 넘었건만 그새 집수리 했다고하니 저 어제 정말 열받았엇습니다
그걸 저에게 와서 할 소린지

그리고 저녁에 가실대는 당신 딸 숟가락도 안가지고 간 시집 너무 잘가서 차가지고 모시러 온다니 황당해서
저 결혼후에 엄마한테 용돈한번 못드렸는데
당신 능력없는 아들에 능력없는 시집에 아무리 제가 좋아 선택했어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거기다 시누는 돈한푼없이 시집 잘 만나서 시어머니인 친정엄마께 하느걸 보면 저는 왜 이리 화가나는지 제가 못된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