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07

번복이냐 변덕이냐 알수없는 나의마음


BY 두아이맘 2001-09-10

여러분들은 1박2일 최신비디오를 빌려왔는데 사정이 생겨 보지못하면 그래도 안보고 기일내 갔다주시나요.
아님 다음날 볼 생각으로 연체료 500원 더 낼생각으로 다음날까지 미루나요.(1박2일대여료 800원임)

전 안보더라도 기일내 갔다주지요.
왜 제가 알지요 저를 한번 안보면 2번째도 못본다는것을요.

여러분들은 선택해놓고 후회하신적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몇년전 쇼파를 구입할때 남의 집 다 있는 쇼파 . 아이들 책도 읽어주고 TV도보고 간단히 낮잠도 잘 요량으로 하나 장만했지요.
아이가 아직 어린관계로 마음에 드는 천쇼파는 못사고 레져를 싸게 구입했지요,
제 성격상 사기전에도 물론 심사숙고했지만 보기보다는 저렴하다는 절대적인 이유로 하나 장만했답니다.
사고나서 또 왜 남의집 쇼파와 그리 비교가 되던지///
이왕 돈주고 사는 거 제대로 맘에 든걸 사는건데...
남편은 그게 다 사는데 여유가 없어서 그렇다는거 라고 하더군요.
이 변덕이 죽 끓는 버릇 오늘도 또 일을 냈지요.


6살인 우리 큰 딸아이 유치원만 다니는것이 엄마맘으론 안쓰러워(?)
3개월전 주간 학습지 1년치를 계약했지요.
그때당시에는 집에서 잘(?) 가르쳐보리라는 거창한 계획과 포부가 있었는데 몇번 해보니 아이도 잘 못 따라하고 저도 자꾸 화내고 윽박지르고 ..몇번 맘 잡아도 또 그러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전화했지요.
기존 한거빼고 해약금 10%내고서는 안하겠다고 말입니다.
아이한테 말했지요.
"엄마가 가르치는 건 잘 못하겠어. 자꾸 너한테 화만내고 이거 우리 하지말고 대신 엄마가 잘할수있는거 해 보자
책읽고 ?ダ獵째?사먹고 산책하는건 잘할수 있거든 "

변덕을 부리는건지 초지일관 끝까지 밀어붙이는건지 아님 안되겠다 싶으면 이렇게라도 큰 손해를 막기위해 번복이라도 해야되는건지
엄마노릇 사람노릇하기 힘드네요.

등록
  • 지지배배 2001-09-10
    [응답]번복이냐 변덕이냐 알수없는 나의마음
    남편분 말씀대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결혼전 쉽게 옷사고 마음에 안들면 한번 입고 처박아두기도하고

    그냥 이쁘다는 이유로 실용성 제로인 물건도 샀는데

    지금은 천원짜리 하나 잘못 사도 꼭 바꾸러 가고 싶고

    마음이 불편하고 그래요..

    그러다보니 물건 살때 너무 신중을 기하게 되고

    사고 나서도 잘못 샀나 계속 생각하고..자꾸 소심증이 생기더라구요..

    돈이 많아지면 이 소심증이 없어질까요..
  • 두아.. 2001-09-10
    [응답][응답]번복이냐 변덕이냐 알수없는 나의마음


    역시 생활의 여유에서 비롯돼는 거 였군요.

    한치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내 마음

    착잡합니다

  • 일상사 2001-09-10
    [응답]모든일에는 자신의 주관대로 줏대있게 가야되지요(냉무)
    저녁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