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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BY 캐이 2001-09-11

손 아래 시누들이 있는데요 (다 시집덜 갔지요)
사사건건 콩알콩알 매일같이
지 오빠한테 전화하네요.
집으로 전화해도 되는데
꼭 굳이 지 오빠 핸폰으로 전화하네요.
올케한테 말해도 될걸
꼭 굳이 지 오빠 핸폰으로 전화해서 얘기하네요.
별 얘기 아닌 것도
그렇게 하니까
꼭 저만 빼고 쑥덕거리는 거 같아요.

오빠가 결혼을 하면
우리 오빠이기 보다는
올케의 남편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누군 뭐 남매간에 정이 그만큼 두텁지 못해서
일부러 올케한테 전화하고 그럽니까?
(나만 그런가? 전 일부러라도 올케한테 얘기하거든요)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전 은근히 신경거슬려요.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매일같이 그러니까 전 넘 기분나뻐요.

시누들이 깨닫게 할 수 없을까요?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