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형님이 한분 계시는데요, 결혼하신지는 6년정도 되었어요
저랑은 잘 맞는 편인데 시댁 식구들과는 잘 맞질 않나봐요
사실 저는 시댁과 떨어져 있어 제사나 차례 시부모님 생신외에는
거의 시댁엘 가지 않지만 그동안 형님은 시댁에 자주 찾아 가는
편이었어요.
근데 형님 성격이 잘 할때는 아주 잘하는데 화가 나거나 못 마땅해
하는 일이 생기면 시댁에서도 방에 들어가 버리고, 시부모님하고도
말도 안하고 그래서 , 시댁어른들도 형님의 성격을 싫어하시나봐요
작년 이맘때쯤 시아버지하고 크게 다툰 후 그다음부터 아예 시댁과
발을 끊어 버렸어요.
제사때 명절때는 물론이고 일이 있을 때마다 조카랑 아주버님만
시댁으로 오지요
저도 같은 며느리 입장이라 형님이 이렇게 까지 하는 걸 이해하지만
그래도 1년정도 됐으면 이제 끝낼만도 한데 얼마전에 전화를 해보니
5년간 시댁과 발을 끊겠다고 하네요
아랫동서라면 잘 타이르겠지만 형님이다보니 뭐라 그럴 수 없고
저도 임신중이라 이번 추석때는 가더라도 다음 설때는 못내려가
시어머니 혼자 차례를 준비해야 하게 되지 않을 까 싶구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처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