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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


BY rabbit 2001-09-12

남편은 개인 사업을 한다.
버는 만큼 술값 접대비로 날려야 하는 .....

처음에 전자업종을 할 때에는 공장장이라는 50대 후반의 어른이 26살의 남편에게 안마 시술소와 룸 살롱 접대를 1달이면 2번씩을 꼭 요구를 하엿다. 현금 50만원과 함께...

그렇게 해주고 나면 일하기가 조금 편해 진다고 하였다.
그러길 5년이상. 나중에 중형차 사주고 할부금만 남긴채 그 회사는 부도가 났다.

남자들의 더럽고 치사한 돈벌이가 싫어서
남편의 퇴패적인 접대 행위가 지겨워서 싸우기도 많이 하고 집도 많이 나갔다. 그만 살려고.....

그 이후 전자쪽은 버리고 모 대기업의 총판을 하고 있다.
그제품 많이 팔아주고 사장님과 두터운 신뢰로 몇년은 더러운 접대없이 제품받고 1달이면 결재를 하고 매출도 늘어나고 많이 안정이 되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그회사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회사도 커지고 담당자도 바뀌면소 제품 공급을 어렵게 하고 사업하기 힘들게 하였다.

만나자고 술 한잔 하자고 사정해도 바쁘다며 빼더니
얼마전에 만날 수가 있었다.
그동안 남편이 힘들어 하엿던 것을 알기에 잘 갔다 오라고 보냈다.
수법은 훤히 알고 있었지만 코를 꿔고 싶은 생각도 잇었다.
제품이 없어서 절절 매엇는데, 다음날 바로 해결이 되엇다.

사업을 하려면 꼭 이렇게 치사하게 룸 살롱 가서 여자 붙여 주고
호텔 잡아서 여자 들려 보내 줘야 하는지 ......
그래야 쉽게 돈 벌 수 있는지 사업 하는 남편의 아내로서
답답할 뿐이다.

밤이면 휘황 찬란한 불빛.
그 숫자만 늘어가는 술집과 여관 퇴패적인 것들.....

30대의 끝을 바라보는 이 나이.
더럽게 버는 돈. 더러운 남자들의 사회 생활 지겨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