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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수 없는남편


BY khj9660 2001-09-12

남편이 분명히 여자가 있는것 같은데, 도대체 알수가없어요.

작년 둘째아이를 낳고, 확실하게 여자를 본건아닌데, 아무래도 이상해

서, 몸조리 하는동안 친정엄마가 계셨었거든요, 엄마도 니 신랑이 이

상하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도 저는 남편을 믿었습니다.

남편회사는 여의도였고 집은 용인 신갈이었습니다. 출,퇴근하기 힘든

거리죠, 남편은 면허증이없어 차도 없었구요, 그런데 어느날 누가 차

를 태워줘서 집에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데요.

그래서 집에 도착할시간이 다되어서 핸폰을 했죠, 아파트 앞에 도착

했다고 들어갈거라고 하데요, 그런데 집에 들어올시간이 20분이지나도

들어오질 않더라구요, 다시 핸폰을 했지요 왜 안들어오냐구요.

그랬더니 차태워준사람이 거래처사람인데, 얘기하느라고 시간이 길어

졌다고 금방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

친정엄마가 나가셨어요.

그리고 나서 15분후에 엄마랑 남편이 같이 들어오더군요. 남편은

얼굴이 굳어진채로 그래서 뭔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날을 아무 얘기안했답니다.

엄마가 보신건 빨간자동차 한대가 아파트 입구에서 비상등을 켜고 서

있더랍니다.

조금있다 그차에서 남편이 내려서 운전석 창문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얘기를 하더랍니다.

의심이 가는건 이것뿐인데, 그리고 아이도 낳고 한달이 지나면 부부관

계가 가능한데도 저한테는 통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속옷을 보았습니다.

팬티에 하얀것잉 묻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뭔냐고 했더니 그냥 나오는 분비물이라 그러더라구요

남자들한테도 분비물이 나오나요?

그런일이 있은지 벌써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 어차피 살거면 기다리자, 그런데 오늘 아침 속옷벗어놓은걸보니

까 이건 분비물정도가 아닙니다. 정액이 확실한것같습니다.

굉장히 많이 묻어있어요. 돌아버리겟더라구요. 어떻게히죠

그냥 술집여자랑 하룻밤이라면 그냥 잊어버리고 싶은데 그게 아닌것같

아요. 한여자랑 정리를 못하고 계속 유지가 되는것같아요.

그래도 내 남편은 아니겠지 하고 믿었는데, 시누들은 기다리라더군요.

내가 여자를 본것도 아니고, 저만 미친년된것같네요.

더더욱 마음이 아픈건 친정엄마께서 그사실을 알고 있다는 거예요.

어른들 경험상 확실한 바람인데 잡지 못하고있어요.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아컴에다 글을 올렸는데,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