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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제부 어쩜 좋아요...


BY 처형 2001-09-12

옆에서 보고 있자니 너무 답답해 몇자
올려 조언을 요합니다.
우리 제부는 삼남일녀중 막내거든요.
그래서인지 집사람에게 배려심이 좀 없는것
같아요.
요즘 어느 여자가 조선시대도 아닌데 남편을 하늘같이
떠받들기만 원할까요.
서로가 배려해주면서 챙겨주면서 아껴주면서 그렇게
재미나게 살기를 원하지//
시댁이 촌이라 제사때나 명절때나 항상 혼자 먼저
시댁에 갑니다. (가게를 하거든요)
하지만 뒤늦게 와서 며칠이지나 동생은 부엌에서
거의살다시피하고 집에 올때까지 말한마디 재대로
안한답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그집에 항상자리지키고 있는 가구가
아니잖아요.
근데 여기는 여자니까 당연히 해야지 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
몸이아파서 누워있어도 밥때가 되면 밥상을 바쳐야
조용하답니다.
다른집 남편들이 애들 목욕시켜주고 방한번씩 닦아주고
아내없을때 설겆이 한번해주고 이런얘길 하면 눈을부라리며
어디 남자가 ....
하면서 듣기를 싫어합니다.
여자들이 남편에게 바램이야 사소한거잖아요.
근데 이게 어렵나요.
남들한테 특히 어른들눈에는 남자가 바람을 피우나 아님
노름을하나 아님 폭력을 쓰나 이런게아니면 사람다
좋다하잖아요.
남의 가정사 세세히 모르니 배부른소리 한다 하겠지요.
아주 사소한것들이지만 이런것들이 ?맛甄歐?겉잡을수가
없네요.
서로 편하게 얼굴 마주한지가 일년이 넘었건만 제부는
동생이 무엇때문에 마음이 불편한지를 모른답니다.
몇번 술자리에서 얘기를 하면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
입니다.
어쩌면 좋아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