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가 20개월이 되니 서서히 둘째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은근히 아들을 바라는 시댁어르신들의 말씀에 부담이 갑니다.

어떤 책에서 보니 배란일에 관곌 가지면 아들일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에 가보려다가 약국에서 파는 배란진단시약을
샀습니다.

설명서에 보니 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오고 24~36시간 사이에 배란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양성이 나오길래 오늘 관계를 가지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헌데 가슴한켠이 답답해 오는 겁니다. 맏이라는 이유로,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맘을 아프게 합니다.

혹시 배란시약 써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좀 리플 달아주세요.
그리고 아들 낳으신 분들~~ 꼭 배란일에 관계를 안 가져도
아들을 낳을 수 있나요?
넘 답답하고 잘 몰라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들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