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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이 상해서


BY 하늘이 2001-09-13

한 일년전 남편이 첫사랑과 연락이 되었어요.(아주 우연히 그사실을 그날 저에게 알렸습니다)
반갑고 궁금하다고....
그후 여러번 통화를 하더라구요
저녁때 퇴근하기 바로전에 (집에 들어오기 바로전 통화)
여러번 싸웠죠.
헨드폰을 건드린다는거 하나만으로 심한 싸움이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제가 119를 부를 정도로 심하게 아팠어요.
그날 울며불며 다시는 안그런다고.....
우선 일단락되었죠.
전 제입으로 다시는 헨드폰 건드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고....
그게 벌써 일년전 이야기 입니다.

요즘들어 다시 궁금해 지더라구요.
몇일전부터 맨마지막 통화를 확인하게 되었어요.(헨드폰을 비밀번호로 잠그고씀)
거의 매일 같은 전화번호예요.
오늘아침 전화를 해보았어요.
그랬더니, 아 그여자인거 같더라구요.
멀리있어서 더이상의 관계는 아닌거 같은데,
참고 기다려야 하는건지............
만약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서로의믿음 그 모든것이깨어질거 같은데....

남편은 저나 아이에게 무척 자상하고 잘하고 있거든요.
저 너무나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