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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청합니다...


BY 맏이 2001-09-14

제가 그전에도 몇번 속상할때마다 글을 올렸었는데 저희 친정아버지는 입만 열으면 무서운 독설에 끊이지 않는 여자들, 폭력을 행사하면서 자식들 엄마의 마음을 멍들게 했어요.
이제서 엄마가 큰결심을 하고 소송을 걸어(순순히 이혼을 안해줘서) 이혼을 하려했는데 결정적으로 몇칠전 말다툼끝에 엄마를 발로 밟고 때리던중에 엄마가 112에 신고하려고 하고 아빠는 전화를 못걸게 하던중에 낮에 엄마랑 외삼촌과 통하했던게 재다이얼이 걸려 삼촌이 듣고 뛰어와서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날 삼촌이 봤을때 엄마는 웅크리고 있고 아빠는 발로 막밟으면서 있더랍니다. 노예도 그런 노예는 없더라면서 우셨어요.
그래서 다음날 외삼촌들이 법원에 데려가 이혼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천만원만 주면 나간다고 입버릇처럼하던 사람이 (그날 법원에서 천만원을 줬슴)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있습니다. 집은 엄마이름으로 되어있어 집이 빠지면 엄마는 동생들과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남들한테는 자기합리화를 잘시키고 울면서 말도 잘하는지 집에서 같이 산사람 아니면 못믿어해요. 고모들도 지오빠 성질알면서도 못믿겠다며 엄마를 나쁘게 말합니다.
그전부터 엄마한테 욕하고 했던걸 녹음해놓으라 했는데 그런것도 없고 증거될만한게 없어 억울해요.
문제는 어제 동생이 집에 들어가려고 했더니 칼을 들고 나오면서 들어오기만하면 죽인다고해서 무서워합니다. 워낙 식구들 잡고 무섭게 다뤄 우리는 아빠라면 치가 떨리고 싫어요.
남들한테는 살아보려고 했는데 그런다는둥.. 그 많은 얘기를 어떻게 다하겠어요.
집이 팔릴까봐 나가지도 않고 저렇게 독만 품으니 무서워서 정말 죽기전에는 잠도 못자겠어요. 우리엄마 여자로써 여지껏 너무 불쌍하게 살았어요. 자식보고 살았는데 제가 결혼을 해보니 그맘 알겠더라구요. 부부가 대화도 안되고, 일방적이고 집에 생활비 안내놓고 나가서 여자들은 끊이지 않고 폭언에 폭력에, 걸핏하면 무기를 들어 끔찍해요. 어디 안보이는데 정신병원에 가두면 안될까요.. 죽을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