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물어 볼 것이 있습니다.
결혼하면 여자들은 포기하고 사는 것 많이 있잖아요.가정을 제일 먼저 생각하죠.
그런데 왜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 거죠. 참고로 전 맞벌이합니다.
예를들어 남자들은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직장동료와,직장상사와,과회식,등등 자기들 할 것 다 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죠.
난 한번도 그런 적 없죠.물론 서울에는 친구가 없어서도 그렇지만...
있다하여도 여자들은 남편때문에, 아이때문에 등등 그런 류는 다 포기하고 살지 않나요?
직장다니면서 살림하고 아이챙기면서 늦게까지 친구와 놀 수 없잖아요.
그런데, 남자들은 결혼해도 할 거 다하고. 아주 당연한 듯이 ...
난 이렇게 다 포기하고 사는데...
그거 생각하면 여자만 너무 손해인 것 같고, 불평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난 퇴근하면 곧바로 (집에 가서 유아원차 타고 오는 아이 받아야) 슈퍼도 못들리고 빠른 걸음으로 집에 가야 하고.
남편이 집에 있을 때도 밥과 반찬,아이 목욕,아이 한글,영어,숫자,동화책 읽어주기 이런 것 내가 다 해야 하고... 남편은 기껏 설것이정도
(남편이 나보다 더 많이 버니까 그러려니 해야 하는 건가요?)
나만 이런 생각하는 걸까요?
오늘 동아일보15면에 국감이난 기사를 보면 법관(가장 평등사상과 이성적이여야 할 이사회의 리더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판사출신 민주당의 조배숙 의원이 말했답니다.
성교육이란 그냥 말그대로 성~교육이 아닙니다.
양성평등사상에 윤리의식, 가치관 교육인것이지요.
일련의 청소년 범죄의 판결을 보면서 판사들도(이 사회의 최고의 엘리트?)별수 없는 남성 우월주의구나!
그들에게 우리 여성들의 인권이 맡겨진 현실이 안타깝더군요.
(이 참에 법조인의 자격을 여성으로 확~ 바꿀까나?)
지금 이 사회의 모든 문제, 아니 거창하게 밀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며느리의 입장, 시어머니의 입장, 남편들의 입장, 등의 모든 갈등과 원망이 개개인이 하나의 인권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기에 불거져 나오는 문제는 아닐까요?
며느리의 인권, 노부모님의 인권, 남편의 인권을 남자 여자로써 구분하여 차별하지 말고 서로 인간대 인간으로 이해와 사랑으로 우리 모두 성교육 받읍시다.
하지만 남자 분들 아직은 여자들이 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었으며 이제 우리 여자들이 눈을 뜨고 있다는 것.(최대의 장애는 사회 리더 그룹-정치,법조계,제계 등- 에 우리 여성의 진출이 미약합니다.)
사실 모든 남성분들 여성에 대한 공부(?)를 학교 다니며 한 사람이 있을까요?
공부란 모르면 해야 하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는 남성을 무조건 이해하라고 강요해왔습니다.
남성들에게 여성을 이해하라고 강요한적이 있나요?
남성들이여 ,모르면 공부하는 겁니다.공부하세요. 이 공부야 말로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겁니다.
여성에 대하여 생리적 성~(포~르~노 절대 말고)교육 말고 인권으로의 여성의 모든면...(심리,가치관 등)
또 우리 여자들도 공부해야 합니다. 왜?
여성의 최대적은 여성이라 하지 않던가요?
그런데 이런 공부 어디서 시켜주나요?
우리 아이 학교에서 가끔 성교육 받아오던 것으로 보아 학교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시켜주셨으면...(요즘은 남녀 공학이 많으니)
어릴때부터 해야 효과가 있지않을까요?
정말 동감하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결혼한지 이제 10개월째입니다.
어제는 너무너무 속상해서 헤어질 생각까지 했습니다.
잠도 오지 않더군요.
사건의 전말
저는 대학원 이제 신입생으로 일주일 내내 과제하느라 피곤하고 내일 해야할 것도 있지만 신랑이 오늘은 집에 일찍 온다고 같이 저녁 먹은지도 오래되고 해서 일찍 같습니다.
집에 반찬도 없고해서 김밥 사다가 라면 끓여 먹을려 했습니다.
저는 김밥 사다가 버스 2대 놓치고 15분쯤 기다려서 버스를 탔습니다.
둘다 배가 고파서 제가 가자마자 먹기 위해서 집에 도착하기 전 2정거장 정도 앞에서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나 : "라면 물 좀 올려 놓으라고..."
신랑:"니가 와서 하면 돼지, 뭘 그렇게 자꾸 시키냐?"(짜증나는 투로)
나: "빨리 저녁먹게"
신랑: "너 올려면 아직 멀었잖아. 뭘 그렇게 빨리 올리냐?, 니가 오면 내가 물은 올릴께"(속뜻:절대로 라면은 못 끓여)
저 시킨 것 없었습니다 라면 물 올리라는 것 말고는.
집에 왔더니 컴하고 있더군요. 전혀 물 올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나: "물 올린다며!"
그제야 신랑 물올렸습니다.
물 끓으니까, 피곤해서 누워있는 나보고 "라면 안 ?J이냐?"
난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라면을 끓였습니다.
밥상 차리는 동안 신랑은 손끝하나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 차려논 밥상 앞에서 상을 자기 앞으로 당기더니, 나 보고 그거 따라 옮기라는 거예요. 그래서 난 밥상따라 갔습니다.
신랑:"물 컵좀 가져와"
나:"싫어"
신랑:"개기냐?"
나: 묵묵부답
컵 갖고 온 신랑 내한테 라면 못먹게 방해합니다."먹지마"하면서
내가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두번이나 그럽니다.
울컥 서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신랑한테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 전 수저를 책상 위에 놓고 욕실로 갔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세수를 하고 다시 방에 가서 그냥 침대에 누워버렸습니다. 우린 방이 하나라 어디 갈때도 없습니다.
그 동안 신랑 지 혼자 맛나게 저녁 다 먹고 상은 그냥 한쪽에 미뤄둡니다.(내일 아침에 내가 치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에 친구 전화로 잠이 깨서 아까 저녁일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했습니다. 왜 짜증나는 투로 얘기했냐? 자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신랑은 항상 분명 짜증나는 투로 애기했으면서 아니라고 우깁니다.
내가 괜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나도 학교 다니느라 바쁜데 어떻게 가사일은 하나도 안하냐?
넘 불공평하다 그러니 신랑은 자기는 절대로 집안일 못한다고 ,죽어도 못한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뭔지 압니까?
이 문제 최고 해결책은 식사는 밖에서 사먹으면 된다.
그렇다고 어떻게 맨날 외식을 할 수 있습니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것도 아닌데....
저보고 다른 사람 찾으랍니다.
정 내가 가사일 못도와주는 자기를 못 참으면 이혼하자라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그런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죠?
전 이혼이란말은 장난으로라도 화가나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짜로 이혼할 생각이 아니라면,
저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서 그 뒤로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침대에서 내려와 따로 잤습니다.
저 정말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지금도 그걸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인가요?
넘 속상해요....오늘 밤 만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강경책도 안 통하고 회유책도 안 통한다?
못살겠다구 엄포를 놓아도 안 통하고
하물며 그 진주같은 눈물도 안 통한다구요?
정말 희한하네요. 왜 그럴까요?
혹시 주위(친가/친구)들이 부추겨서 더욱 그런것 아닐까요?
별거하자는말 남자입에서 먼저 나오기 힘든얘기일텐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주위에서 이번에 지면 네가 평생 집안일 하고
살아야 한다는 부추김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뭐 다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기냥 도와주는 척만 해달라고 해도
별거 얘기가 나온다니.. 무섭군요.
분명 신랑님의 뜻이 아닐거예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초기 기선제압 같은거.
설마 사랑스런 색시가 눈물을 흘려도 마음이 안 아플까요?
겉으로만 그런 척 하는 거일지도 모르잖아요.
마음을 가다듬고 약한 모습 보여보세요. 최대한...
님의 경우. 제 생각엔 강경책 보다는 회유책이 더 나을듯 싶네요.
참고로 저는 집안일 습관 들이느라 같이 안 했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지 같이 하더군요.
저도 눈물이 참 많아서 주루룩 주루룩 툭 하면 눈물입니다.
사랑스런 색시의 눈물 앞에 강한 남자는 별로 없지 않을까요?
음...
님아.. 많이들 힘드시겠네요...
저희 신랑 이번에 석사 졸업하고 일본으로 박사 들어가기 위해서 지금 서류 준비중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공백기가 있어서 서로 학교에서 조교일이랑.. 강사일하면서 같이 일하고 있죠.
2주일전에 근데 난데없이 신랑 누나(형님)에게서 시엄니 생신상 니가 차리라구 하더라구요. (참고로.. 지금 저희는 제 자취방에서 부탄까스 하나에 밥 해묵고.. 반찬하고 살고 있음니다...)
지금 살고 잇는 자취방에서 반찬이랑 미역국이랑.. 해가지고 올라오라고...
기가 막혔습니다..... 하늘이 노래 지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못한다구 난리 쳤구... 울 신랑은 그까짓거를 못하냐고 오히려 큰소리 뻥뻥 치더니.. 한 이틀을 집에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울 시엄니.. 하지 말라구 하더라구요... 그냥 식사 한끼 해서 가족 다 모이믄 그게 행복이시라구... 그리고.. 그 집에서 해 올라믄.... 너 너무 힘들다고......
근데염..... 울 신랑... 끝까지 잘못한거이 없는지.. 오히려 저한테 큰소리 치데염...
그래서 생신때문에 울 시엄니한테 가서 울 시엄니 한테.. 다 일렀습니다.. "밥 한끼 해 묵고 사는거 쉬운거 아닌데.. 아들이 어쩌고 저쩌고.."
그랬더니...... 울 신랑... 철퇴 맞았습니다.....
"이눔이 어디서 배워 먹어서... 화난다구 이틀이나 집구석에 안들어 가구........ 이눔이 왜 이렇게도 철이 없냐구.... 음식해묵는거 그거 쉬운일 아닌디... 니가 능력이 읍으면 서로 도와 주믄서 살아야지... 아부지(울 시아부지)도 그렇게 안사는데 니가 그러냐구...."
통쾌 했습니다.......
그리고.. 울 시엄니랑은.... 사이가 엄청 좋아졌구여....
또 위가 너무 많이 아파서 링겔맞고.. 겔겔 거림서도....
신랑.....한테... 미울수록 더 잘해 줬더니...
어젯밤에는 정말 미안타 하믄서.... 빨래 해주까.. 청소 해주까...
그럼서..... 울 신랑이 다 하데여......
미안하다구........그럼서여....
앞으로 일본가서도..... 여기서랑.. 생활이 틀리지 않을텐데...
서로... 힘들어두.... 자기가 많이 도와주마 하더라구여....
참고로...... 전 열받으면...... 똑같이 해여......
설겆이도 안하고...... 빨래도 안하고........ 물론 청소도 안하고..
집안꼴이 엉망이 되어 지는거를 철저히 보여 주는거죠...
그럼..... 옷 없으니까... 빨래 자기가 해야 되는식으로염....
그리고 항상.... 둘다 일하니.... 신랑도 한가지정도는 도와 줘야 한다고 강조 하고......
님아...... 대화를 해 보세여.......
님 남편 나빠요..
어떻게 라면 물하나 올리는것을...
님 강력하게 나가세요..
전 솔직히 내세울게 하나도 없는 여자입니다.
단하나 나를 믿지요..
나의 자존심 나의 힘을...
전 이혼을 불사한다는 굳은 의지를 자주 보여줬습니다.
난 이상태로는 살수없다.
나 예전에 정말 잘 나가고 잘났었다.
나한테 이렇게 함부로 하면 당신 손해다..
강력하게 해보세요...
사실 부부사이에 이혼말은 정말 안해야 하지만 과격한 언어로 싸우지 마시고 눈물이 최고거든여.. 눈물과 함께 난 당신이 이렇게 해주길바라고 결혼했는데 이건 내가 생각한 결혼이 아니다..슬.프.다..로 시작해서 주저리 주저리 징..징..
전 이게 통하더라구요..
신혼땐 큰소리로 화만내어 정말 그야말로 부부쌈만 열심히 한게 되었는데 한 2년 넘어서니 요령이 생기는거예요..
무엇보다 약한게 눈물과 하소연...
지금도 눈물로 가끔 하소연을 할라치면 미안하다부터 시작합니다.
눈물로 연기를 하십시요..
이렇게는 도저히 나도 몬살겠다로 시작함서요..
하지만 제대로 해야 합니다.
전 월래 눈물이 많아서리 잘 먹히거든여..
도전해보세여..
울 신랑은 절대로 그런거 안 통해요
제가 막 서럽게 울면요
쳐다도 안보고
자기가 오히려 짜증난다며 씩씩거려요
그래서 울지도 못해요
울어도 소용이 없거든요.
좀 전에 전화가 왔는데
별거하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참 그리고 울남편 정말 절대로 못도와주겠데요
오기가 생겨서 더욱 못해주겠데요.
저 정말 넘 슬프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아침 출근하고 그는 아침을 혼자 알아서 챙겨먹고 점심먹으로 집에 갔더니 아침에 퇴근한 그는 곤히 잠들어 있더군여...
그래서 혼자 점심먹고 왔더니 님의 답글에 소화가 안될려해여...
왜 그런데여...
다해달라는것도 아니구 조금만 도와달라는데..
그것도 남도 아닌 사랑하는 부인이..
정말 나뻐요..
님의 남편분..
그럴수록 님도 강경,강력하게 나가보심 안될까여?
그래도 안된다면 포기를 하고 사시든지..
정말 나쁘군여..
부인이 우는데 맘도 안아플까여?
결혼 몇년 되셨죠?
신혼인거 같은데..
우리 신랑은 울면 니눈에서 눈물나는거 맘아파 못보니까 제발 그만울어 하니까 무기로 써먹었는데...
아휴ㅠㅠㅠㅠ 정말 방법없을까여?
제가 다 힘드네여...
이렇게 얘기 들어주시니 넘 고마워요.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다들 일찍했데요.
전 24, 신랑은27에 작년 12월에요
그러니까 지금이 10개월째 들어가는 거예요.
경상도 남자라 그런걸까요?
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넘넘 속상해요.
이렇게 해보심 어떨까요?
제 친구도 결혼 6개월째인데요,
남편과의 사이엔 문제가 없었는데 시부모님께서
너무도 많은 것을 바라고 며느리를 종부리듯 하시는 분들이십니다.
그래서 제친구 참 많이 힘들어 했는데
그랬는데 남편이 어느날
"너 자꾸 우리집에 불화 일으키면 난 엄마하고 너 중에서
엄마를 택하겠다고... 니가 원하면 헤어져 주겠다고..."
묻지도 않았는데 웬 청천벽력같은 말입니까?
그래서 제 친구는 다음날 정말로
이혼서류 준비했답니다.
정말로 헤어질 결심을 하고 ...
그랬더니 남편은 진짜로 이혼할 맘은 없었고
아마도 자신도 모르게 그냥 한 소리였나봐요
미안하다고 싹싹 빌면서 그담부터
참 잘해준데요...
되게 모범생이었거든요,그 남편...
그러니 이혼도 못할 위인있였던 겁니다.
근데 이 방법은 좀 과격하죠.
제가 생각해도 너무 강하다 싶긴한데
그 대신 성공하면 효과 만빵입니다.
제 친구는 이제 시댁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무서운 존재로 보고 있거든요.
그냥 못된 며느리로 낙인 찍히면 자기는 편한거예요.
전화도 거의 안했더니
시아버지가 직접 전화가 와서 "시어머니한테 전화좀 하라고..."
이야기가 길어 졌는데요,
암튼 님 남편 너무 강하게 나오니까
조금 겁나긴 한데요,
일단 님도 강하게 나가보고
안 통하면 다른방법(유화책)을 강구해 보셔야지 않을까요...
전 결혼 5년차 28세 그러니까 23세에 했져..
울남편은 현재 31살..
둘다 무지 어린 나이에 한거예여..
하지만 양가집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사택에 살았어요.
그래서 아기는 돈좀 모으고 큰집으로 이사간후에 나을려구 열심히 맞벌이하다 현재도 하지만 올2월에 이쁜 딸내미를 얻었답니다.
사실 울신랑도 첨에 사택이라 직원들 보기 창피하다고 캄캄한 밤이되어야만 빨래를 걷어주더라구요..
사실 잘 도와주지도 않고...
그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건 아니거든요..
아직은 우리 시어머니들이 아들이라면 그저 부엌구경을 잘 안시키잖아요..
그게 문제인거죠..
그래서 전 담에 둘째를 아들을 혹여 낳더라도 똑같이 할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려구해여..
담엔 이쁜시어머니되고 싶어서여^^;;;
더우기 님의 남편은 경상도 남자라면 일부러 안해준다기보단 몸에 배인 관습과 정신상태가 어찌 남자가..라는 생각이 지배를 하는가봐요..
울 남편은 전라도 남잔데 전라도 남자들 생각보다 부드럽거든여..
경상도 남자는 안만나봐서 잘모르는데여..
무뚝뚝하고 집안일 안도와주는걸로 정평들이 나 있져^^
님의 남편은 님이 잘 아시니까 님이 잘 요리하셔야 할것같아요.
제 말처럼 강경책이든 회유책이든 말이예여..
저도 이렇까지 편하게 되기까지 2년동안은 힘들었다는걸 말씀드려요..
잘 될거예요...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다가 저희처럼 한 2년은 삐그덕거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전 고쳐서 살아야 한다고 봐여..
그러니까 지금은 행복하게 살잖아여..
님도 행복하게 사시구여..좋은소식있음 또 뵈여..
안녕히..
^^ ^^ ^^ ^^ ^^ ^^
님들의 조언 넘 감사드립니다.
제 남편은 제가 제일 잘 아니까...제가 알아서 해야겠죠.
울 신랑은 제가 강하게 나오면 더 강하게 나와요
그래서 강하게도 못하고,,,,
서로 마음이 어느정도 풀리고, 시간이 지난다음에 얘기해야돼요.
글구, 울 신랑 엄청 다혈질이예요.
본인도 인정하고, 저희 집엔 다혈질인 사람이 없어서
첨에 굉장히 겁이 났고, 화났을때 한말 갖고 얼마나 속상했떤지...
사실 그저께도 그런거였어요.
어제 밤에 와서는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다혈질인거 알지! 하면서요.
그말에 또 훌쩍훌쩍
그리고 가사분담은 서로서로 나누어서 하기로 했어요.
정확히 빨래누구? 설거지 누구? 이렇게 나누지는 않았지만...
어제 하루 종일 신랑도 많이 고민한 것 같아요.
저도 물론이지만
그래서 일단은 잘 해결됐어요.
님들 말씀대로 천천히 바꾸어 갈려고 해요.
신랑도 자기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은 한데요.
근데 귀찮아서 몸이 게으름을 피워서 그렇데요.
앞으로 두고봐야겠???
특히 워니님 넘 감사했습니다.
지금 저희 상황가 비슷해서 동질감도 느끼네요!!
님들 가정에 항상 행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전 여자와 남자는 무조건 평등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여자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전 똑같이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하지만 똑같이는 안되더군여.
왜냐?
남자들 생각은 아직도 여자보다 남자가 우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인지라...
조금씩 바꿔가며 삽니다.
다행이 울남편은 여자의 사회생활도 충분히 인정해줍니다.
전 친구들과 모임에 늦어지다보면 새벽에 해장국까지 먹고 들어와도
울신랑 뭐라 안합니다.
지금은 딸내미도 있는데 딸내미도 얼매나 잘봐주는지..
첨엔 울신랑도 남자는 하늘..여자는 땅..하더라구요..
그래서 따졌죠..
요즘은 땅값이 하늘을 치솟는다 고로 여자가 더 높다..^^
많이 바꼈어요. 울신랑..
전 여행도 갑니다.
친구들이랑..
남편두고..
길들이기 나름이고 생각은 바꾸도록 세뇌시키면 되지 않은가 싶어요.
교대근무하는지라 저랑 쉬는 날이 틀린데 울남편 쉬는날은 어김없이 대청소와 밀린 빨래 당연히 해 줍니다.
뭐라 말하지 않아도..
그리고 딸내미를 낳더니만 입장을 바꿔 많이 생각하는것 같아요.
자기 딸내미 담에 고생할거 생각하면 제가 짠한가보죠..
돈벌랴..살림하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바꿀려구해도 안바뀌는건 시어머니생각..
맨날 자기 아들한테만..
니가 회사다니랴 살림하랴 고생한다..엥? 회사는 나두 댕기고 살림? 아무리 남자가 도와준다고해도 대부분은 여자몫임은 부인할수 없는데..
그래서 남편만 바꿔서 알콩달콩 잘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