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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차별하는 큰형님......


BY 큰형님 싫어 2001-09-14

우리 시댁 동서가 4명인데 우리 젤 큰 형님
막내인 나 별로 안 좋아하신다
이 집에 시집온지 10년이 넘었는데 나 아직
큰형님한테 말 대꾸 한번 한적 없다.
이유인즉 우리 형님 못 배웠고 결혼초부터 지금껏
일하신다.
나 대학 나왔고 결혼후 한번도 돈 번적 없다.
우리 형님댁 우리 보다 넓은집 살고 은행에 돈
넣어두고 사신다.우리보다 부자다.
이제는 집에서 살림만 하셔도 되는데....
항상 몸이 아프다고 하시면서 절대로 집에만 있지 않는다.
욕심이 너무 많다. 그돈 결국 다 써지도 못하고 아들에게
물려 주실거면서....
큰애 대학 졸업해서 취직했고 막내 서울의 일류대
다니다가 군대갔다.
그리고 아주버님 직장 다니신다.
우리 아주버님 너무나 착하시고 가정적인 분이시다.
근데.....
무슨 열등감일까.....
정말 속상하다.
우리 조금 넓은집으로 이사올때도 다른 형님들은
전화 몇번이나 하고 금방 오시고 여러번 다녀갔다
우리 큰 형님 일년만에 우리집에 오셨다.
승용차로 한시간 정도의 거리다....
한마디로 내가 집에 놀면서 넓은집으로 이사가는게
보기 싫은거다.

우리 또다른 형님 별로 배우지 못했고
직장 다니시는데 우리 큰 형님 이형님 무척 좋아하신다.
아주 심하게 차별하신다.
우리 시댁 식구들 다 알정도로........
큰형님 말고 두분 형님이랑은 아주 잘 지낸다.
형제분들끼리도 아주 우애가 좋아 같이 휴가는 당연히 가고
수시로 시간나면 산에도 가고 바다도 가고
아주 재미있게 사는데....
나 이형님 너무 싫다.
추석때 가야하는데.......
정말 가기 싫다.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제사 지낸다는 이유로 아래 시동생들
무척 받들어준다.
속으로는 별난 형수 다 안좋아하지만..
우리 형님 자기 말은 다 옳고 자기가 하기 싫으면 절대 안 하고
자기 말에 반발하는 사람은 너무 싫어한다.
반대로 치켜세워 주는 사람 좋아하고....
난 체질적으로 그러질 못하는데.
큰 집 너무 가기 싫어........
여기 아컴 식구들중에 큰 형님들 제발
아래 동서들 차별말고 조금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면서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각자 다른 환경 다른 집안에서 자라서 같은집으로 시집온것도
정말 큰 인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