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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올케??


BY 신중녀 2001-09-15

이상하죠?
간사한게 인간이라더니 평소에 사람외모, 학벌로 판단하지말자 했으면서도 막상 오빠가 장가가려니 고민되네요.
전 동생이지만 먼저 결혼을 했거든요.
얼마전 오빠가 애인을 소개 시켜주더군요.
모든면에서 오빠보다 월등히 쳐지지만 그런건 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가씨의 인상이 누가봐도 한 성질하게 생겼더군요.
평생 시누이에게 모진꼴 당하고 사신 울 엄마.
착한 며느리봐서 말년이라도 맘 편히 사시길 바랬는데..
얼굴로 그 사람을 판단해선 안되지만 처음인데도 시댁 식구될 우릴 별루 어려워 하지도 않고..
좋게 생각하면 싹싹한 것 같기두하고..
전 처음 시댁에 인사갔을때 너무 어렵고 조심스러웠거든요.
내가 이상한건가?
아무튼 남의 일이면 왜 사람을 얼굴로 판단하냐고 ..
그건 그 사람의 의지가 아니지 않냐고 하겠지만
막상 제 일이니 그렇지가 못하네요.
제가 과민 한건가요?
울 오빠는 허우대만 멀쩡하고 너무너무 순진하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그 사람의 인품이 얼굴에 나타나는것 아닌가요?
멋은 많이 부리고 싹싹했지만 가만히 있음 굉장히 안좋아보이는
인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