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리에 별 취미도 없고, 잘하지도 못합니다..(절대 자랑아님..)
근데요, 우리 신랑은 밥먹을때, 90%정도는 국이 있어야 밥을 먹거든요.
전 직장다니느라고 시간이 별로 없구요, 시장도 2주에 한번정도..
그 반면에 우리 신랑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거든요?
밥 잘 못해줘서 미안은 하지만..
전 정말 암꺼나 잘 먹는 체질인데...
우리신랑 당연히 집에 혼자 잘 있다 보니, 라면 류 를 주로 먹습니다.
국이 있음 국에 밥말아 먹고..
근데, 문제는 라면을 먹음 꼭 설사를 합니다.
왜 그런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짜장면을 먹어도 설사..
밀가루 음식을 먹으니 설사가 나는건 왜 그런가요?
또, 전 결혼 6년짼데..
별로 남편 보신(?) 같은걸 잘 못해줘서 미안한데
그런거 남들은 어찌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밥이 보약이라는데...
밥을 제대로 못해주니..
참고로, 고기 류는 싫어 합니다.
난 기냥 밥하고 김치면 한그릇이 뚝딱...
밥먹고 살기 참 힘든 ㅊㅂ....
원래 사람은 희안하게 자신에 몸에 받지 않는 음식은 잘 안먹게 된다더군요..
저도 물론..... 밀가루 먹으면 바로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사람이라..
원래 밀가루 음식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소음인들은 항상 따듯한걸 좋아하고 밀가루가 안받는다는 사실은...
제가 한의원에 갔을때 알았죠.
그리고..... 또한..... 장이 안좋아서 그럴수도 있어염...
그래서 말이져....
전 아침에.. 불가리스 하나 먹고.. 인진쑥 환을 아침, 저녁으로 먹는데염..
장에 정말 좋더라구여... 인진쑥 환이 시중에 2만원대 정도면 사거든요.
그리고........ 몸에 안받는 음식은..... 집에서 거의... 치우시는게 도움이 될거 같네염...
"체질에 안맞아서... 한동안... 안먹는게 좋을거 같아" 라고 얘기 하시구여....
일단 안받는 음식은..... 절대.....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체질을 바꾸시는게 좋을거 같네염...
소음인은 따듯한 음식과.. 소고기, 닭고기.. 그런게 좋데염..
그리고.... 참외같은것도 차가운 음식이라.. 바로 설사를 하게 되구염..
쑥은..... 배를 따듯하게 해주고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해 준답니다.
설사하는건 빨리 고치셔야 될것 같네여... 설사를 습관적으로 하면.. 몸에 기운도 없어지구여... 그리고.. 그게 장에서 위... 폐.. 심장으로 올라 간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도 빨리 고치라고 하더라구여...
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염....비싼 한약 드시지 마시고...
저처럼... 하시면.. 그렇게 힘든것두 아니구 비싸지두 않으니까.. 해 보세염..... 제글이 도움이 ?瑛만?좋겠네염...
국 얘기하면 머리에 쥐나는 아줌마입니다.
둘째 낳고 산후조리 잘해보겠다고 두 달 작정하고 친정갔었는데 한 달 된 때 시누가 아기 보러 오겠다기에 몸조리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름대로 닭도리탕도 하고 해서 밥 먹였더니 집에가서 시어머니께 국이 없어서 밥도 못 먹었다고 이르는 바람에 시골서 전화 오고.
집안 뒤집어졌습니다.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냐까지 나오고
요새는 시누 왔다가면 남편은 국끓여 줬으니 탈 없겠지 한다구요.
국없으면 밥 못먹는다는 사람 정말 머리 쥐어 박고 싶어.
저는 위가 안 좋아 국먹지 않고 밥 먹으려고 노력하거든요.
면류 먹으면 속 불편한 저는 인삼+우유+꿀 갈아 먹어요.
소음인이라 밀가루 먹지 말라는 한의사 말 안듣고 밀가루 음식 이틀만 먹으면 몸에서 신호 보내거든요.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세요.
체질적으로 절대 안 받는 음식이 있습니다.
저는.꼭 참외만 먹으면 화장실에 정 붙이게 됩니다...^^
굳이 책에 안 찾아봐도. 본능적으로 자기와 안 맞는 음식은 피하려해서 싫어하기 마련인데...
남편분,할 수없이 본인이 내키지 않음에도
면류를 드실것 같은데...?
웬만하시면 좀 힘들어도
국 하나라도 끓여주시지요!..
국을 좋아 하신다니...
저희.남편도 집안이
국물 없음 죽음인 집에서 컸죠.
신행가서 아침상 차리며 당황한 기억이 나네요.
물김치를 덜으려 통을 여니,건더기만 수북!!!..국물이 안 보이더군요.
분명,나박 김치 건더기는 맞는데...
이걸,어째야 되나 황망히 있으려니
저희 형님 저를 돌아보시곤.
제가 왜 그런지 감 잡고 던지신 한 말씀!!!
"국물 다 먹고 없지,소금물 더 부어서 내가야겠네...이번엔 더 많이 부었는데도 모자라네!...자네, 희한하다 싶은가?..좀 있음 알게 될껄세. ㅎㅎㅎ!!!"
행님, 말씀대로
좀 있으니 저절로 알게 됐고.(?!)
십여년 남편 입맛에 맞추다, 이젠 국물 양 늘이기에 달인 이 될 지경이네요.
전,
친정에서도 당연히 그렇고.
국은 국.찌개는 찌개의 경계가 확실한 집이었고...
엄연히 다른 국과 찌개의 양식에 맞춘 국물 양에 맞추어
건식 식사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국인지 찌개인지 분간이 안 되게 국물 양을 무조건 많이 잡아 넣고 끓이니...
제 집에 놀러와서 밥 먹어본 친구들 .
음식 솜씨 왜 이리 망가졌냐고 농담 할 정도로...
이젠 음식할때 자동적으로 물 부터 많이 잡아 놓고 봐서...가끔은 정말 국 만들어 버리면 못 쓰게되는 찌개재료.
뒤 늦게 살리려 하다보니.. 나름의 싱겁지 않은 국물 늘이기 비법이 생겼을 정도죠.
헌데,더 웃긴건 이럼에도 결국 건더기만 소복이 남아 제 차지가 된 다는거죠.
애들 조차 남편따라 벌써부터 국물만 쭈~욱......
이러니 날마다 무슨 국이던 국이 꼭 있어야 밥 먹일수 있거든요.
하지만 가리는 것도 많은터라
심심하면 끓이는게 만만한 콩나물 국.
시간 여유될때 한솥 가득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음.
더운 여름, 밥 잘 넘어가고,추울때 뜨겁게 한 그릇 후룩 마시고 가고.
신랑 술 취해 들어왔을때 내놓으면 해장국!.
만사가 OK! 반찬도 별로 필요없고.
콩나물국 라면에 같이 좀 넣어
콩나물 해장 라면 매콤하니 끓여 먹어도 아삭하니 맛있죠.
님도, 짬짬이 많이 끓여서 냉장고 넣어두고 드세요.
고디탕(다슬기,또는 고둥.올갱이),육개장. 곰국.나물국등.님이 시간나면 끓여 넣어 놓고 같이 드시거나
아님,냉동실에 한번에 데워 먹을 양씩 비닐이나 용기에 담아 얼려두고 드실수 있어요.
국 끓이기 영 귀찮으시면 친정 도움 받고요...
반찬 여러 개 정도 보단 국이 입맛 없는 아침에 밥먹기
수월하더군요.
음...면류가 그리 안 받으신다면,
라면 대신 풀무원에서 나오는 재첩국 같은 레토로트 국류 사 두셔서.
라면대신 배고플때 남편분 간단히 데워서 드시게 해드리는것도 괜찮겠다 생각되는데요?!...
어떠실거 같아요???...
사실,건강에는 국을 같이 먹는 식습관은 별로라고 의사분들 말씀하시던데.
위액이 희석되니 소화력 약해진다고...하지만,
핏 속에서 오래 전해온 식습관일진대 어쩌겠어요???
기분좋게 잘 먹는게 더 도움 되지 않을지...
행복하셔요!!!...
졸며 써서 제대로 적혔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