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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집 명절 및 제사에 대해...


BY 불루문 2001-09-17

저는 결혼 7년차 주부이며 저의 시집 2남중 손아래 동서됩니다.
결혼당시 이미 시아버님은 안계시고 시어머님은 제 결혼 1년도 안되
돌아 가셨습니다. 여기 님들 시부모님 얘기하실때
때론 부러운 부분도 있답니다.부모님 안계시니 명절이나 제사 아니면
우리 손윗동서랑은 거의 만나지를 않는답니다. 전 사람들 만나는 것
좋아하고 왕래하는 것 좋아하는데 동서네는 그렇지가 않더라구요.철저하게 자기가족적 스타일이고 아주버님이 군에 계시니 더욱 더 동생불러 모이는 경우도 힘들죠.
참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흰 음력8월 추석에서,9월시모제사.10월 시부제사.11월시조모,12월시조부제사,구정 이런식으로 한달에 한번 명절,제사가 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 명절전날,제사전날 일찍가서 음식만드는 것 많이 못 도와 주는편입니다. 사실 최근 3년전까진 직장을 다니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동서도 일찍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큰집식구 아이들은 이미 고3 중1이라 우리집아이 6살.3살아이들이랑 차이가 많이 나 일찍 가서 뭐하도 해볼라치면 아이들땜에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동서는 아이들 왔다갔다 뛰어다니며 소란스러운 것 좋아하지도 않고 혼자 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명절전날 보통 같이 음식만들고 잠도 자고 다음날 차례나 떡국을 먹지만 우린 전날 가서 음식만들고 그날저녁 다시 집으로 돌아와 명절 당일날 또 큰집으로 갑니다. <참고로 동서네는 강남,우리는 과천- 먼거리는 아님>
전 달달이 있는 명절,제사때 5만원씩을 주고 명절에는 선물(일용잡화등)구두티켓을 주었습니다. 어떻게 좀더 오려줄까 어쩔까 생각중인데 공무원인 남편 혼자 벌어 다달이 이러려니 부담도 되고 어찌해야할지 망설여 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