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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믄 좋을까요...


BY 하늘 2001-09-18

전 이제 결혼 2년차 주부입니다..
오래 연애(6년)해서 결혼을 하였지요..
캠퍼스커플이라 알건 다안다구 시작한 결혼..
그러나 결혼후 그사람과 내가 의견대립이 일어나믄 난 언제나 맞습니다..
그러구 나서 나 꼴보기 싫다구 이혼하자구 합니다..
돈때문에 애두 못가지구 주말에 놀러한번 가지 못하구 변변한 화장품하나 옷하나 못사구 살아갑니다..
그래두 한푼이라두 벌려구 회사를 다니지만 돈은 안되구 몸은 몸대루 축나구..

오늘두 사건의 발단은 제가 하는일이 거의 밑에 일이라 매일 팔다리
목이 쑤시구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몸이 마니 안조아여..
그래서 어깨랑 발좀 주물러 달라구 했구 그사람은 주물러 준다구 하다가 내발에 굳은살을 꼬집더군요..
자기말은 풀어줄려구 잡았다는데 난 순간 너무 아파 다른발로 그사람 팔을 쳤답니다..
그랬더니 자기 자존심을 무너뜨린다구...
발 주무르는게 그렇게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입니까?
그러구 나서 난 너무 아파 나두 모르게 발이 나간거라구 그랬더니 자길 무시해서 그런거라구 난리를 피더군요..
순간나구 화가나 아픈니 아프다구 하지 하믄서 말을 했더니 그순간부터 구타가 시작되더군요..
부모님에게도 맞아본적이 없는데..
내가 자기를 넘 챙겨주는 거두 싫고 나랑 살기 싫다구 합니다...

저 이혼해야하는걸까요..
이제껏 이혼은 안할려구 햇는데 이젠 자신이 없어요...
내 평생 이렇게 살면..
아이앞에서두 이러지 않으리란 보장두 없고...

아무리 그래두 부인한테 구타하는게 정당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