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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BY 또 우울녀 2001-09-18

신랑이 회사를 옮기는탓에 한달가량 시부모님과 마찰이 많았다.
신랑은 택배회사에 다닌다. 지금 다니는곳은 차를 사가지고 들어가야
하는곳 차값은 8백 보증금 7백 그밖의 주유대 차보험료등은 각자
부담해야한다. 일종의 자기사업 돈도 없는데 신랑이 돈좀 만들어보라고해서 결혼할때 가지고온비상금2백과 카드를 긁어 3백을 만들어 차값
8백중 3백은 일시불로내고 보증금은 할부로 값기로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신랑이 먼저회사 그만둘때 월급을 안줘서 신랑월급으로
넣는 적금을 못넣었다고 힘들다고 2백을 빌려달라신다. 신랑몰래나한테 그래서 대출을받아 2백을 드렸다. 신랑월급 난 만져보지도못하고
쳐다보지도못했다. 다 어머니께서 관리하신다. 결혼후 시부모님께서
신랑앞으로 집을 사놓은게있는데 전세를놔서 전세금이 만들어지는데로
너희가 들어가서 살라신다. 그런데 전세금 4천만원을 신랑월급으로
적금들어 그걸로 상환하시겠단다. 그렇게 생각하면 시부모님이
집을 사주시는게 아니라 반반부담으로 사는거라는 생각이드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집사놔서 2년후나 3년후에 우리들이 들어가 살걸로
생각하시고 다들 울 부러워한다. 지금 우리 생활비는 내 월급으로
충당하고있다. 그래서 임신5개월 피곤한데도 꿋꿋히 회사에 다니고있다. 임신초에는 힘들어서 그만두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생활비는 빠듯한데 신랑 용돈에 아가씨 용돈에 월급을 받음과동시에
다 없어진다. 허망하다.
지금까지 우울한마음 이 공백에 한풀이합니다.